4년 전 군대 전역한지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치뤄진 총선에서는 새누리당을 지지 했었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정치에서 중요한것은 국가안보 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4년이 지난 지금은 세상에 치여 살고 뉴스에 나오는 어처구니 없는 공천파동, 대통령의 심술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니 더이상 새누리당을 지지하고 싶지가 않아졌다.
4년 전 총선,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끝난 선거를 자축했던 그 시절
지금 4년이 지난 시점에서 난 어느쪽도 지지 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새누리당을 지지 하지는 않는다.
4년 동안 너무 힘든일이 많았다.
잘다니던 잘나가던 직장에서 퇴사를 하고 시작한 사업에서 실패를 맛보고
사건에 연루되고 벌금도 내고 숨어서 쥐죽은듯이 내 모습을 숨기고 지내다 보니
진짜 내모습도 잃어버리고 그 볼품없는 초라한 모습이 내 모습이 되버렸다.
아이고 지난 옛날 얘기는 왜 하는지...ㅋㅋㅋㅋ
성격이 부정적으로 변하고, 퇴행(.... 역주행) 한 내 자신의 감정, 생각이 온전치 못할수도 있지만....
실망스런 박근혜 정부의 정책, 행보, 상식적으로 이해를 할수 없는 정치적 행보
여러가지 이유로
지금은 새누리당을 지지하지 않는다.
현재 시간으로는 여론조사 결과만 나와있고 개표가 진행이 되고 있지만
새누리당의 과반확보는 실패 했으므로 총선 참패다. (새누리당의 입장에서)
오늘 총선 결과는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고 봐 둬야 할것 같다.
그동안 경제민주화, 경제활성화를 모토로 달려온 박근혜 정부가 해온거 없이
당내 갈등만 야기시키고, 청와대의 공천개입이라는 소리가 나올지경인데도 박근혜 대통령은 입만 닫고 있다.
정말 유치할정도로 본인이 당했던 공천학살을 이번엔 본인이 다른 의원들에게 돌려줬다.
총선에서 과반을 확보하지 못했으니 그동안 국정을 운영했던것처럼 마음대로
주무르기는 매우 어려울것으로 판단 된다.
임기 후반기이기 떄문에 내사전에 레임덕은 없다라고 했던 이야기는 쓸어 담아야 할듯?
안철수의 국민의당... 안철수는 성공적으로 부활포를 쏘아 올렸다.
국민의당에서 새누리당 2중대를 운영하고 있었는지 아닌지는 이번 총선이 끝나고 나서 유심히 지켜봐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총선의 뜨거운 감자인 김무성은 당선 유력, 오세훈은 종로에서 정세균 후보에게 밀리고
유승민은 땅짚고 헤엄치기로 78% 놀라운 득표율로 당선 확정이다.
대권주자로 직행할것을 두려워한 김무성이 옥새투쟁으로 대포알급 상한가 5방짜리 재료를 딱총으로 만들어 버렸으니...
주식을 하는 내 입장에서는 별로 좋지 못한 모습이었다 ㅠㅠㅠ 아깝다 ㅠㅠㅠ 아
문재인은 호남에서 지지 받지 못하면 은퇴를 한다고 했는데...
대선의 축소판인 20대 총선
안철수는 화려하게 부활을 했고, 문재인은 완패 했다.
새누리는 과반을 확보하지 못했으니 유승민의 복당을 받아 줄것으로 판단이 되고
김무성의 입지는 위태위태 하고 오세훈 전 시장은 나가리로 보인다.
유승민이 복당을 하면 김무성, 오세훈 보다는 더욱 더 강력한 후보로 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임기 후반 레임덕에서 유승민이 어떻게 박근혜를 극딜할지 기대가 되는 20대 총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