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기장

 

2020.11.29. 최초작성 한 글 입니다.

 

10월, 대검찰청 국정감사가 끝이 난지 한달이 지났다. 국정감사 이후 대선지형은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예상은 했겠지만, 새로운 인물의 등장, 등장을 뛰어넘어 화려한 데뷔전을 치룬 윤석열 검찰총장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옵티머스, 라임, 그리고 원전, 울산 선거 등 권력의 심장부를 겨누는 눈치보지 않는수사, 그런데 윤석열 총장은 현재 고난속에 있다. 자신의 수족이 좌천을 당하고, 권력수사를 하면 인사 보복을 당하고, 현재는 수사지휘권을 통한 직무배제까지 이뤄진 상태이며, 내일은 직무정지집행 재판이 있는 날이다.

윤석열 전 여주지청장 (현 검찰총장)

그들의 표현대로, 여주지청에서 검사나 하고 있는 촌뜨기를 끌어 올려줘서 특검에도 불러주고, 서울중앙지검장도 시켜주고, 팔짜에도 없는 검찰총장까지 시켜줬으면 알아서 쳐 기어야지, 왜 눈치 없이 , 싸가지 없이 최고 권력자의 심기를 거스르게 하는 윤석열 검찰총장, 별명이 짜장이라더라. 참 어떤새끼인지는 몰라도, 클리앙 냄새가 난다.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

전 현직 대통령 및 권력자

박근혜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양승태 대법원장을 구속한

진정한 강골 검사, 청렴하고 공정한 수사한 진행한

윤석열 검사가 이뤄낸 결과이다.

 

민주화 열기가 극에 달하던 1980년대 후반, 전두환 전 대통령은 전국 각지에서 일어나는 시위가, 격화되고 과격해 지자, 하나회가 장악한 군부를 이용해 시위를 진압할 계획을 갖는다.

 

당시 군부 권력의 핵심, 민병돈, 고명승 장군 (하나회)

 

하나회의 리더, 전두환, 직속 후배 였던 민병돈 장군과, 고명승 장군에게 군이 출동하여 시위를 진압할 것을 명령했으나 전두환 대통령의 명령을 거부, 군 출동을 할 수 없다고 항명 아닌 항명을 하며, 군부의 반발이 우려됐던 전두환 대통령은 군을 통한 진압 계획을 철회하고, 경찰 병력을 통한 진압으로 선회하게 된다.

 

민주화를 위한 국민들의 열망이 극에 달하고, 더이상 전두환 대통령으로써도, 당시 민정당 대통령 후보 였던 노태우 대통령으로써도 버티기가 어려웠을 것 같던 1987년 6월

 

그 시절엔 간선제로 대통령을 선출 했었다. 일명 통일주체 국민회의

 

민주화를 향한 국민들의 열망이 극에 달하고, 시위가 격화되자 전두환 대통령은 노태우 민정당 후보에게 제안을 한다.

 

직선제 하면, 이길 자신 있어 ?

 

노태우 대통령으로써는 하늘이 무너지고, 천지가 펄떡 뛸 일이었다. 7년의 임기를 가진 전임 대통령이 지명만 하면 통일주체국민회의를 통해 대통령이 될 수 있는데, 이미 지명을 받은 상황에서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받아주라니

 

결국 노태우 대통령은 직선제 개헌을 받아 들였고, 민주화 세력의 거물인 김영삼과, 김대중 후보를 꺾고 대한민국 13대 대통령에 당선 되었다.

 

정정당당한 민주적 선거, 보통 사람 노태우의 시대가 열린것이다.

 

 

2020년 현재, 대선주자 지지율 1위인 윤석열, 대한민국의 권력의 핵을 겨누고 있는 현직 검찰총장, 자신을 지지율 조사에서 빼달라고 요청을 해도, 들어간 여론조사에서 1등을 하는 바람에, 검찰총장으로써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으로 검찰총장에서 해임이 될 위기에 놓여 있다.

 

군사정권 시절에서도 법치와, 절차는 존중되어 진행되었다. 그런데 지금은 절차 건너 뛰어, 내 편 아니면 빼버려, 규정 수정해, 짤라 버려, 날려버려, 5공화국 시절보다도 더한 지금의 상황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40년이나 후퇴시켜 버렸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빼달라고 해도 나온 지지율 조사 1위, 그리고 현 정권을 겨누고 있는 권력수사, 당당하고 못하고, 떳떳하지 못한 것일까? 윤석열 검찰총장을 내쳐야만 검찰개혁이 되는 것인가?

 

그렇게 좌파들이 치를 떨며, 혐오하던 군사정권, 그런 군사정권을 날려 버린 김영삼보다, 그들을 사면한 김대중 대통령을 더 존경하는 이중적 좌파사고 상식이 통하지 않고, 비 정상적, 비전문성이 장악해버린 2020년의 대한민국

 

노무현 대통령님이 바라는건 이런게 아니다. 무자비하고, 무차별하고, 원칙과 절차도 버려버린, 이런것들이 아니다. 사람 냄새 났던, 고졸신화 노무현 대통령님이 생각나는 밤이다. 순수했던 노무현 대통령님, 대통령님이 순수했기에 버림받았다. 결국 거르고 걸러져 남은 추악하고 더러운것들이 노무현 대통령님의 이름으로, 원하지 않는 보복을 자행하고 있다. 피 바람이 부는 2020년, 역사에 기록될 2020년, 결국 정의는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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