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사법 리스크가 본 궤도에 올라서고 있다. 자신이 최측근이라면 정진상, 김용정도는 되어야 되지 않겠냐 라는 말이, 되리어 자신의 발목을 붙잡는 발언이 되고야 말았다. 그 최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김용이 구속 되고, 대장동 일당들의 자백,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날이 갈수록 야위어만 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앞으로 남을 날이 많지는 않은 가운데, 차기 민주당을 이끌어 갈 대안이 될 인물로 이낙연, 김경수가 떠 오르고 있다. 일반 상식에서는 이해가지 않을 수 있는 여의도식 정치공학에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계산서이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김의겸이 쏘아올린 대북코인, 그리고 유튜버와 합작하여 국정감사장에서 퍼뜨린 허무맹랑한 삼류소설 등 , 김의겸이 바보머저리처럼 보일지라도 그것은 철저히 계산된 행동이라고 봐야 할 것 이다. 이재명의 사법리스크가 가시화되고 구체화 됨에 따라, 민주당 내부, 일부 의원들은 이재명에 대한 거리두기에 들어 갔다.
어느정도 이재명에 대한 연결고리가 나오게 된다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버릴 것 이다. 정치는 생물이고 도구이다.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던 노무현 대통령 조차도 , 열린우리당에게 탈당 권유를 넘어서는 버림을 받았던 것처럼
대선을 앞두고서는 본선만큼이나 예선전이라 할 수 있는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2016년 세상을 떠들떡하게 했던 정운호 게이트로 시작된 최순실 국정농단은 사실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부터 나왔던 이야기다.
경선과정에서 폭로전으로 이어진 박근혜 후보측의 최태민 스캔들과, 이명박 후보측의 BBK 스캔들
지난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도 LH를 누가 터트렸는지, 대장동, 화천대유는 누가 터트렸는지 말은 하지 않아도, 눈치로 아는 분위기 이다.
살벌했던 경선 과정에서도, 사사오입을 꺼내들며, 경선 결선 투표를 가야 한다며 이를 바득바득 갈던 친낙계는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승리를 위한 이재명 단일대오로 잠시나마 허니문 기간을 가지게 되었지만, 당대표 리스크가 현실화 되며 친낙계의 대표 주자인 설훈 의원은 "이재명, 당대표 안 나왔어야" 한다는 현직 당대표에 대한 디스를 거침 없이 쏟아냈다.
당내부에서도 이재명씨가 방삭 주식을 보유한것에 대해서, 다소 실망 스럽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가, 개딸들한테 문자 폭탄을 받았다고 한다. 조응천 의원 역시도 , 그 의견에 동조 했다가 똑같은 방법으로 처치를 당했다(?)
팬덤정치가 몰고오는 폐혜는 올바른 말을 할 수 없는 분위기, 북한, 중국과도 같은 일인독재체제를 구축하고, 그것을 정당화 한다는 데 있다. 마치 사이비 종교의 교리, 신도와도 같다고 할 수 있다. 현재의 더불어만진당은 이단, 사이비 종교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 이다.
이재명은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선언 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회의원이 국민을 위해 정당활동을 통하여 국민에게 봉사를 하겠다라는것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한 정당을 만들겠다라는 이야기는
이재명은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닌, 리짜이밍의 (인)민주당을 만들겠다라는 소리로 들렸다. 이것이 자신을 신격화 하고, 대통령 당선 이후, 독재체제를 구축하고 민주당의 리짜이밍 단일대오를 위한 첫 단추 였을거라고 판단이 된다.
향후 민주당에서는 당내주도권을 잡기 위한 샅바 싸움이 어느 때보다 훨씬 더 살벌하게 진행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실권을 쥐고 있는 친명, 그리고 그 세력을 비토하기 위한 친노, 친문의 전쟁이 곧 일어날 것으로 에상이 된다.
현재 거론되는 차기 친노, 친문 주자로는 이낙연이 유일무이하다. 압도적 지지율을 자랑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무총리, 안정적인 국정운영경험 등 행정가, 정치인으로써의 이낙연은 백점 만점에 백점이란 점수를 줘도 아깝지 않다.
현재 당대표 사법리스크로 민주당사가 압수수색을 당하고 이재명, 친명계가 초토화, 집중포화를 당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낙연은 몸을 피해 미국 유학길에 올라, 이 상황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으면서, 이 광경을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사건이 조금 더 구체화 된다면, 이재명에 대한 당내의 퇴진요구는 더욱 더 거세 질 것이다, 이낙연은 그 기류에 올라타 귀국하여, 민주당을 장악하고 대권에 도전하는 과거 김대중 모델을 따를 것이라고 보는 시각들이 많다.
그렇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현재 사면초가에 빠진 민주당, 이재명이 낙마를 하게 된다면, 사분오열된 리더 없는 민주당에겐 그야 말로 재양 일 것이다. 당을 빠르게 수습하고 안정화를 시켜야 할 것인데, 그 적임자는 단연 친문, 친노의 핵심 구심점 역햘을 해 줄 수 있는 이낙연 일 것이다.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 이다.
그런데 내가 여당 입장이라면, 절대로 민주당이 쉽게 안정화 될 수 있도록 두지 않을 것이다. 역사는 반복되는 것처럼, 안정적인 우두머리는 한명만 두어서는 안된다. 민주당에서 이낙연 만이 독자적 리더로 활동하여 친문, 친노가 결집하도록 두지 않을 것 이라는 것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을 서로 경쟁을 시켰던 것 처럼
이낙연에게는 사실상 친노, 친문이라 불릴 수 있는 혈통이 없다. 동아일보 기자출신으로써, DJ의 권유로 정치계에 입문, 호남 지역구에서 의정생활을 하고, 전남도지사를 하면서 호남 정치 자산이 대부분이지, 잠시 친노, 친문의 국무총리를 하고 당대표를 했을 뿐, 민주당의 대주주 격인 친노, 친문과는 혈통 관계가 아니다. 이낙연의 정치 확장성은 호남 밖에 없다. 그게 이낙연의 한계다. 지역 감정이 사라졌다고는 하나, 호남에 대한 비호감 여론은 어느 정도 있는게 사실이다. 필자도 호남 출신이다.
정리 하자면, 이재명 사법리스크가 구체화 되면 이낙연은 100% 귀국하여 민주당 장악 시도를 하려 할 것이다. 잡혀 들어간 이재명으로 인해 뒤숭숭하고 사면초가에 빠진 민주당을 빠르게 안정화 시키고, 윤석열 정부에 대한 대항마, 강력한 대권주자로 올라 설 확률이 100% 이다. 그런데 여당과 정부에서는 그 상황을 절대로 그대로 지켜만 보고 있을 확률은 제로이다.
김경수가 곧 사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
김경수를 사면하여 , 이낙연과의 당권 경쟁을 붙여 , 민주당 내분을 유도한다. 그러면 민주당은 문재인 중심의 단일대오 민주당으로는 커녕, 자기들 밥그릇 싸움 하느라, 정신 없이 다투다 또 쪼개지고 말 것이다. 무능한 성범죄당, 더불어만진당의 정체성을 이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친노, 친문의 적장자,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세력에게는 댓글조작 따위나 하여 낌빵에 간 바둑이 김경수를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고 있는 정의로운 민주투사 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다. 그 정도로 친문, 친노의 지지자들에게 김경수는 아버지이고, 심장이며, 우리가 꼭 지켜내야 할 수호신 같은 존재인 것 이다. 정치 확장성 측면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라는 상징적 타이틀도, 김경수에게는 친노, 친문의 적장자 라는 타이틀이 전혀 아깝지가 않다.
김경수는 100% 사면 될 것이다. 그리고 무너져버린 민주당의 당심을 수습하는데 구원투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