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남아 유덕화와 장만옥의 젊은 시절을 회상하다
지금 보면 다소 촌스러워 보일수도 있는 열혈남아(1987)
왕가위 감독의 데뷔작으로 유덕화, 장만옥, 장학우 등 최고의 홍콩스타들의 젊은시절을
보실수가 있습니다. 그냥 열혈남아는 가볍게 옛시절을 추억하고 싶을때 즐기는 정도의
영화 입니다. 왕가위 감독만의 색채, 감정들이 이입이 아주 잘 되 있습니다.
주로 느와르에 멜로를 삽입했던 왕가위 감독의 데뷔작인 만큼 풋풋한 느낌 그 자체가 좋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462333F520E3BAA18)
이제는 한물 가 버린 보스 소화, 그리고 철 없는 그의 의동생 창파
대만에 사는 먼 친척의 지인의 딸인 아화
소화와 아화의 사랑, 그리고 영화 속에서 비춰지는 돈과 권력
그리고 남자들만의 세계를 느껴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꼭 보시길 바랍니다.
1980년대 홍콩영화에서 강조하던 남자의 의리를 진하게 느껴볼수 있는 영화 입니다.
장만옥의 어린시절 그 풋풋함을 느낄수 있구요
열혈남아 최고의 명장면 바로 공중전화 키스씬 입니다. 아직까지도 회자가 되는 씬 이지요
이어서 줄거리 !!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20ECC3F520E3BD31E)
항상 사고만 치는 동생의 뒤치닥꺼리를 해 주는 한때 잘 나갔던 소화(유덕화 분)는
언제나 바보같은 짓만 일 삼는 동생에게 일자리까지 챙겨주며 돈을 벌게끔 해 주지만
자존심에 입만 산 철없는 동생 창파(장학우 분)는 항상 바닥만 기고 다른 계파 조직, 형님들에게
항상 두들겨 맞고 무시만 당하는 신세에 회의감을 느껴 큰일을 도모하게 됩니다.
바로 조직내에서 비자금을 담당했던 중간보스가 체포되면서 경찰에 조직의 비리를 모두 폭로하게 되는데 바로 그자를 살해 할 사람이 필요했었던 것이죠
당연히 그 일을 맡아서 하게 되는것은 이용만 당하고 버려진다는것을 아는 조직원들은
아무도 그 일을 맡으려 하지 않지만, 창파는 단순히 자신이 유명해지고 싶다는 생각에
그 일을 맡아서 하기로 자처 합니다. 물론 그의 형님인 소화는 그 사실을 모르지만요
결국 창파는 그 일을 실행하게 되고 동생 대신 그 일을 해결해 주고 자신은 총에 맞아 죽는..
지금 이해하자면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
하지만 영화 자체로만 봐야지 심각하게 분석하고 볼 영화는 아닙니다.
추억을 되 새기고 시간을 거슬러 보고 싶다면 추천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