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엔 김태촌, 조양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김태촌은 우리나라 폭력조직의 범서방파 두목이구요. 조양은은 양은이파 두목입니다. 1970년대 폭력조직 양은이파는 범서방파와 OB파가 조폭계를 지배하였는데요. 김태촌은 75년도에 전남 광주 폭력조직의 범서방파 행동대장을 시작하여 폭력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고, 정치깡패로도 활약을 하였답니다. 86년 이철승 당시 국회의원 명령으로 신민당 전당대회 각목 난동 사건을 일으켰는데요. 당시 김영삼 신민당 신임 대표를 습격했지만 김영삼은 창문으로 뛰어 내리면서 겨우 도주를 하였죠.
조양은 역시 양은이파를 조직하면서 조폭계를 지배했지만 1980년도에 구속이 되고 15년형을 선고받고 95년 만기 출소를 하였답니다. 조영은 같은 경우 출소를 하고 난 후 신앙인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을 하면서 개신교 목사로 활동을 했지만 1996년과 2001년에 다시 구속이 되고 맙니다. 김태촌은 한 때 탤런트 권상우에게 직접 전화를 걸면서 사인회 강요한 혐의를 받아 1심에서 징역 3년 선고를 받았지만 2심에서 무죄를 판결했죠.
당시 권상우측에서는 강요 받은 공소사실을 부인하는 증언을 하였는데요. 하지만 김태촌은 당뇨와 저혈압, 협심증 등으로 인해 수차례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고, 병원에서 입원을 하여 2년 여 만에 형기를 모두 마쳤죠. 하지만 결국 2013년 1월 5일 김태촌은 급성 패혈증으로 인해 66세 나이로 사망을 하게 됩니다. 김태촌, 조양은은 한때 대한민국 조폭계를 주름 잡았던 우두머리격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세상이 아직 어지럽고 여러 모로 불합리한 부분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러한 조폭들이 활개를 치게 된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