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두번째 시간, 드디어 내일 판결이 나는 빅이슈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고 있고 또한 간담서늘해지는 사람이 있듯 소송이라는 것 자체는 어떤 이에게는 승리의 기쁨과 환희를 안겨주지만 어떤 이 에게는 실패의 아픔과 쓰라린 시련이 기다리고 있지요 제가 이 통상임금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유는 제가 기아차를 계약을 했는데 부분파업 때문에 차가 못나오고 있습니다. 귀족노조들이 도대체 무슨 이유로 파업을 하는지 원, 솔직히 좀 화가 납니다. 그나저나 본론부터 이야기 하도록 하지요 ~ 바로 시작합니다.
● 현대기아차의 연례행사 "파업"
학생들에겐 여름방학이 있고 직장인들에겐 여름휴가가 있습니다. 물론 저같이 휴가를 못가는 직업군도 있기는 합니다만. 우리나라의 귀족, 고려시대 권문세족보다도 조금 더 위에 있는 현대기아차노조에게는 "여름파업"이라는 바캉스가 있습니다. 이 바캉스 동안 회사 동료들과 모여 일을 하지 않고 밖에 나가서 놀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면서 박수를 치고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소리를 지르며 푸는 바캉스, 현대기아차의 비공식 복리후생 이기도 합니다.
이 바캉스 기간이 끝나면 급여도 올려주고 근무조건도 좋아지기 때문에 현대기아차에 들어가는것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습니다. 그리고 취직을 하기 위해 뇌물이 오간다는 뉴스도 접할수 있는것을 보면, 얼마나 좋은 신의직장인지 가늠해 볼수 있을 겁니다. 현대판 음서제도라고 할수 있는 고용세습 또한 현대기아차에 목숨을 걸고 일을 하면서 연중행사로 바캉스를 떠나는 모습, 이런 회사가 있어 우리 자국에서 제 값을 주고 좋은 차를 탈 수 있게 된 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이번에 기아차를 계약하고 차가 출고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차가 나올때가 됐는데 안나와요 !!! 얼마나 재미있는 바캉스를 떠나있는건지 차가 나올때가 됐는데 안나와요~ 뭐 만들다 말았는지, 만들기는 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대기아차의 여름바캉스는 정말 부럽기만 합니다.
● 31일 드디어 판결이 난다.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
대한민국의 재벌기업 손가락순위안에 드는 현대기아차, 그중에서도 계열사인 기아자동차의 통상임금 소송 판결이 익일 31일에 있습니다. 지금도 부분파업중인데 내일 판결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재계에 몰고올 파장은 물론, 전면파업으로 번지느냐에 대한 관심도 굉장히 뜨거운 상황입니다. 가장 신경이 곤두서 있는 사람은 바로 저 입니다. 차가 나와야 되는데 예정일을 넘기고 있어요. 하지만 제가 차를 늦게 받는 한이 있어도 국민들이 납득을 할수 있을만한 판결을 법원에서 내려주기를 바랍니다.
현재 기아차에서는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이 되느냐? 되지 않느냐를 비롯, 회사에 과도한 비용과 부담을 안기는 추가수당 지급을 할수 있는 재정상태가 되는지를 중점적으로 본다고 합니다. 현재 현대기아차의 대내외적 상황은 갈수록 악화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연중 행사인 파업으로 인한 제품 불량율 상승, 파업으로 인한 임금 상승이 몰고 오는 자동차 가격 인상, 그리고 품질 저하가 지속되면서 국내 자동차 구매 수요는 단연 해외, 수입차로 눈이 돌아가기 마련입니다. 자동차 가격은 계속 오르거든요. 그리고 품질저하 문제로 쿠킹호일이라는 오명까지 쓰게 된 자동차 회사도 있답니다. 어디라고 이야기 안했습니다.
내일 있을 통상임금 소송이 재계에 몰고올 파장은 상당합니다. 일단 재벌그룹에 속하는 현대차그룹이 패소할 경우 선례를 남길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아마 각 회사에 있는 노조지부에서 통상임금에 대한 소송판례로 활용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사드보복으로 인한 국내외적 기업의 어려움을 반영한 판결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물론 사람들마다 개인들마다 생각이 다 다를수 있는 부분은 있지만 전체를 위한 소수의 희생이 필요하기도 한 법이라도 생각을 하거든요. 내일 노조측의 승리할 경우 현대차그룹은 막대한 손실과 함께 자동차산업, 그리고 그 밑으로 달린 수없이 많은 벤더사들에 대한 단가후려치기, 그리고 실적압박, 더불어 자동차 금액 인상 등 우리 서민들이 겪어야 될 고통도 커지게 됩니다. 부디 현명한 판결이 내려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