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 이후 대한민국은 재난공화국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국가에서는 재난안전처라는 부처를 새로 신설을 하고
대한민국 해경을 해체하는가 하면(?, 도대체 왜 해체를 한건지? 누가 시킨걸까)
경주에서 일어난 지진 및 관광버스 화재 사고
잊을만 하면 터지는 대형참사 때문에 우리나라는 안전불감증, 재난공화국에 살고 있습니다.
지진같은 자연재해는 인간의 힘으로 막을수 없다고는 하지만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들이나 삼풍백화점 사태와 같은 일들은 얼마든지 사전에 예방을 할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시민들의 안전의식, 부도덕한 기업의 부실공사, 직무유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오늘은 지금으로부터 약 20여년 전 성수대교 붕괴사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994년 10월 21일 두눈과 귀를 의심하게 하는 뉴스속보가 들려왔습니다.
오전 7시 38분 경, 성수대교가 약 50M 가량이 붕괴되 무너지는 사고 였는데요
붕괴된 부분을 달리고 있던 승합차와 승용차는 그 즉시 추락해 물속으로 빠져 버렸고
아슬아슬하게 뒷바퀴만 걸려 있던 버스는 안타깝게도 추락하고 마랑씁니다.
하필이면 추락한 승합차에는 경찰의 날을 맞이해 표창을 받으로 가는 차량이었는데
다행히도 이들은 전원 구출되어 피해자들을 구조하는 인력에 투입이 되었습니다.
사고의 원인은 부실공사, 안전점검 미흡이었습니다.
거기에 붕괴직전인 성수대교의 하중은 32톤이었는데 과적 차량이 자주 이용하는 바람에
붕괴는 이미 예견되어 이는 일 이었을수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동부간선도로가 개통된 시점부터 성수대교를 이용하는 차량들은
더욱 더 많아지면서 붕괴의 속도는 더욱 더 빨라져 있습니다.
그 당시엔 하나회를 척결하고 조선총독부 건물을 폭파시켜버린 김영삼 대통령의 재직시절
사고 당일 오후7시 서울시장은 경질되었고 대통령 대국민사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성수대교는 수리해서 사용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국민 정서상
아예 철거 후 새로 공사를 하는것으로 결정되어 현대건설이 건설을 도맡아
1997년 7월 3일에 재개통되어 지금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아마 이 이후부터 과적차량에 대한 단속이 심해졌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총 49명의 사상자(사망32명, 부상 17명) 를 낸 사고, 이로부터 20년이 지나고 30년이 다 되어가는
현 시점에도 대한민국의 안전불감증, 부실공사로 인한 사고는
흔하지는 않아도 아직까지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실무를 직접하는 담당자, 인허가 공무원이 아닌
나부터가 안전, 재난에 대비하는 자세를 가진다면
전국민이 안전, 재난에 대비하게 되어 재난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씻을수있는
좋은 계기가 될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