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와 러닝

📌 2026년 1월 17일 기준 국장 인사이트

추론 AI가 만든 ‘낸드 쇼크’와 코스피 5천 논쟁, 그리고 바이오·정책 테마의 다음 흐름

요즘 시장은 한 단어로 정리하면 **“쏠림 이후의 확산”**입니다.

반도체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동안, 다른 섹터는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엔 추론 AI(Inference AI) 수요가 불을 붙이면서, HBM뿐 아니라 낸드플래시(NAND)까지 가격이 튀는 흐름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반도체 강세가 끝났다”가 아니라, 반도체 내부에서도 다음 주인공이 바뀌는 구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 반도체: 엔비디아가 불 붙인 ‘추론 AI’, 낸드플래시 가격 급등의 배경

AI 시장이 ‘학습(Training)’에서 ‘추론(Inference)’ 비중을 키우면, 생각보다 빠르게 저장장치(SSD)·데이터센터 스토리지가 중요해집니다.

모델을 학습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서비스 운영에선 데이터를 빠르게 읽고 쓰는 구조가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샌디스크가 낸드 계약 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낸드 업황이 “공급 타이트 + 가격 반등”으로 굳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 확산됐습니다.

이 흐름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도 연결될 수 있느냐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오는데, 방향성 자체는 긍정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낸드는 HBM처럼 “무조건 고마진” 구조로 단정하기 어렵고, 가격 사이클이 급격하게 꺾이는 구간도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속도 조절이 중요합니다.


📊 낸드플래시 관련 기업 정리 (글로벌 + 국내)

아래 표는 “낸드 업황이 움직일 때 같이 주목받기 쉬운 기업군”을 생태계 기준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 글로벌 낸드 밸류체인

구분기업국가/시장포인트
낸드 제조 삼성전자 한국 NAND + 파운드리 + AI 메모리 포트폴리오
낸드 제조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 한국/미국 NAND 사업 재편 + AI 메모리 중심 전략
낸드 제조 마이크론(Micron) 미국 DRAM·NAND 동시 수혜 구조
낸드 제조 키옥시아(Kioxia) 일본 낸드 핵심 업체(비상장/상장 이슈 지속)
낸드 제조 웨스턴디지털/샌디스크(WDC/SanDisk) 미국 낸드 가격 인상 이슈로 시장 주목
낸드 제조 YMTC 중국 중국 공급망 변수(제재·자립화와 연결)
SSD 컨트롤러 파이슨(Phison) 대만 낸드 가격 상승 구간에서 영향 확대
SSD 컨트롤러 실리콘모션(SIMo) 대만/미국 SSD 컨트롤러 핵심
장비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 미국 메모리 CAPEX 회복 시 수혜
장비 램리서치(LRCX) 미국 메모리 공정 투자 사이클 민감

🇰🇷 국내 상장 ‘낸드 연관주’ (소부장 중심)

구분기업포인트
메모리 제조 삼성전자 NAND 포함 메모리 전반 업황 수혜 가능
메모리 제조 SK하이닉스 HBM 중심이지만 NAND 사이클도 영향
장비 원익IPS 메모리·파운드리 투자 집행 시 수혜
장비 주성엔지니어링 증착·공정 장비 모멘텀
장비 테스 메모리 장비 사이클 연동
장비 피에스케이 공정 장비 라인업
소재/부품 하나머티리얼즈 공정 소모성 부품
소재 솔브레인 반도체 소재 체력(업황 반등 시 동반)
후공정 SFA반도체 패키징·테스트 구간 연동
패키징 장비 한미반도체 HBM 쪽이 메인, 메모리 테마 확산에 강함

⚠️ “HBM 현지 생산 압박” 가능성이 커지면, 삼성·하이닉스에 부담일까?

HBM은 지금 메모리에서 가장 강한 무기지만, 반대로 말하면 정치·산업 정책의 압력도 가장 먼저 받는 품목이 될 수 있습니다.

현지 생산(온쇼어링) 요구가 현실화되면, 기업 입장에선 CAPEX 증가 + 공급망 재배치 비용이 부담으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수출규제 체계는 “중국 공장 운영 허가를 매번 갱신해야 하는 구조”로 바뀌는 흐름도 있었고, 이런 환경은 결국 비용과 불확실성 프리미엄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장은 비용 증가만 보는 게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수요가 꺾이지 않는가”를 더 크게 보기도 합니다.

결국 주가는 ① 수요 지속성 vs ② 비용 증가의 줄다리기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 코스피 5천이 ‘셀온(Sell-on)’의 근거가 될까?

코스피 5천 논쟁은 숫자 자체보다, 이 질문으로 바뀌는 순간이 중요합니다.

**“지금의 업황 강세가 ‘실적 증가’로 증명되는가, 아니면 ‘기대감 과열’이 앞서는가”**입니다.

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는 구간에서는 보통 두 가지가 같이 나타납니다.

  1. 주도주(반도체) 쏠림으로 지수는 오르는데, 체감은 약해지는 현상
  2. 고점 구간에서 차익실현이 ‘한 번에’ 나오는 구조

따라서 코스피 5천이 “끝”이라기보다, 이익 증가 속도가 지수 상승을 따라가느냐가 핵심이 됩니다.


🧬 바이오: 알테오젠의 ‘기술수출 시사’가 반등의 불씨가 될까?

바이오 섹터는 늘 비슷한 패턴을 가집니다.

**기술수출(LO)**이 한 번만 크게 터져도, 업종 전체가 “리레이팅(재평가)” 되는 구간이 열립니다.

시장에선 2024~2025년의 분위기를 지나, 2026년에는 다시 알테오젠을 중심으로 기대감이 반영되는 흐름이 나올 수 있다는 시각이 존재합니다.

이때 중요한 건 “바이오가 좋아진다”가 아니라, 자금이 왜 바이오로 옮겨오느냐입니다.

코스피가 조정받을 때, 반도체에서 나온 차익 자금이 코스닥 바이오로 순환매를 만들 수 있다는 해석은 충분히 현실적인 시나리오입니다.

다만 바이오는 재료가 강한 만큼, 결과가 늦어지면 변동성도 강합니다.

그래서 이 구간에선 “확신”보다 속도 조절 + 이벤트 확인이 유효합니다.


🧪 오름테라퓨틱: DAC 선두주자, 추가 상승이 가능한 구조인가?

오름테라퓨틱은 DAC(Degrader-Antibody Conjugate) 라는 차세대 모달리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ADC가 “독성(payload) 전달”이라면, DAC는 “표적 단백질 분해”라는 방식이 핵심이어서, 시장에선 플랫폼 확장성을 더 크게 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회사가 DAC 기반으로 시장 존재감을 키우면서, 시가총액이 커졌음에도 “바이오 메가 트렌드 대비 아직 초기”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다만 이런 기업은 상승 논리만큼이나 리스크도 명확합니다.

임상 이벤트, 경쟁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조건에 따라 주가가 급격하게 흔들릴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은 상수입니다.


🏛️ 국가정책: 정부주도 AI vs 시장주도 AI, 승자는 누가 될까?

AI 산업은 정책이 개입할수록 “큰 판”은 만들어지지만, 성과는 항상 정책 방향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정부주도 AI는 보통 인프라·공공 프로젝트·B2B 확산에 강점이 있고, 시장주도 AI는 제품·서비스 경쟁력이 핵심입니다.

따라서 “누가 승리한다”가 아니라, 한국 시장에선 두 흐름이 섞이면서 통신·클라우드·보안·데이터센터 같은 기반 산업이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정부주도 쪽: SK텔레콤, LG AI연구원 계열, 공공DX 수혜주
  • 시장주도 쪽: 플랫폼/콘텐츠 기반 AI 적용 기업(카카오·게임사·커머스)

💸 모든 현금배당 ‘분리과세’ 논의가 나온다면?

배당 분리과세가 확대되면, 시장에서 가장 먼저 움직이는 건 대개 고배당 + 저PBR 업종입니다.

이 경우 은행·보험·통신처럼 현금흐름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섹터가 다시 “리레이팅 후보”로 묶일 수 있습니다.


🧾 상법개정 + 주주환원 강화 국면에서 ‘저PBR’ 한화생명은?

상법개정과 주주환원이 결합되면, 시장의 시선은 한 가지로 모입니다.

**“PBR이 낮은 기업은 왜 낮은가, 그리고 그 이유가 바뀔 수 있는가”**입니다.

한화생명처럼 시가총액이 낮고 PBR이 눌린 종목은 테마성으로 움직일 수 있지만, 결국 핵심은 이익 안정성·건전성·배당 여력이 동반되는지 여부입니다.

즉 “말이 되나?”라기보다, 시장이 어떤 명분으로 재평가를 붙이려 하는지가 중요해집니다.


✅ 정리

지금 시장은 “반도체가 끝났다”가 아니라, 반도체 안에서도 주도 포인트가 이동하고 있습니다.

추론 AI 확산은 낸드 업황을 다시 흔들 수 있고, 코스피 5천 논쟁은 이익이 따라오느냐의 문제로 압축됩니다.

바이오는 기술수출 이벤트가 다시 불씨가 될 수 있지만, 속도 조절이 필수인 섹터입니다.

정책 테마는 방향을 만들되, 결국 성과는 시장 경쟁력에서 갈릴 가능성이 큽니다.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판단은 개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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