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기장

드디어 오지 않을 것 같았던 2022년 대선의 해, 그리고 그 날이 왔다. 2017년 5월 9일, 5년 전 작성한 글은 탄핵 정국 이후에 100일 만에 투표가 진행되는 사상 초유의 선거 였었고, 무엇보다 그 때 당시엔 적폐청산이라는 국민적 염원이 가득담긴 민주정권의 출범이라 문재인 변호사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민주당에 대한 기대감도 굉장히 높았던 것은 사실이다.



군부 독재정권 시절 이후로, 전국민적으로 정치에 대한 관심, 그리고 문재인 변호사에 대한 지지도, 호감도가 역대급이었고, 그 지지세는 아직까지도 문재인 변호사와 민주당을 지탱하고 있다. 

 

지난 5년 간 나를 비롯한 보수세력은, 적폐청산이라는 명분 아래 온갖 조리돌림, 수치와 조롱, 내로남불, 그리고 불법을 자행하는 그들을 보며 터져나오는 울분, 그리고 설움을 그대로 안고 살아왔다. 

 

적폐청산을 위해 출범한 정권이, 새로운 적폐가 되고, 온갖 부정과 부패, 그것이 드러나도 그게 왜? 라고 뻔뻔하게 나오느는 좌파에게 아주 새파랗게 질려 버렸다. 20대 때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래서 사회의 선배들이 직장과 가정, 그리고 친목에서 그렇게 정치 이야기를 피한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언제나 비슷했을까?

 

내 상식에서는 이해가 가지 않았던 2018년 지방선거, 그리고 2020년 총선, 분명히 그 당시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말도 안되는 아마추어 정책으로 시민들을 못살게 굴더니, 부동산 3법으로 대차게 부동산을 말아 드시고,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백신 도입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최저임금의 인상으로 그 마저의 일자리를 가지던 소외계층의 일자리를 빼앗고, 더욱 더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워 지게 만들었으며, 민주당이 집권 한 5년간의 사회는 양극화, 세대 간 갈등 심화를 불러 일으켰다.



지난 5년간의 시간 동안 수 없이도 많은 의문사(이건 추가 문서를 통해 다룰 이야기), 그리고 좌파의 민낯(섹마 박원순, 오거돈) 앞으로 기고 할 글들 그리고, 영상들이 상당히 많을 것 같다. 할일이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이해찬 당대표가 민주당 20년 장기집권 플랜을 이야기 했을 땐 정말 그렇게 될 것 같았다. 겁부터 덜컥 났지만, 보수는 무능했고, 저들은 너무나도 강력했다. 그런데 여지 없이 세상 만고진리의 법칙은 이번에도 적용이 됐다. 권불 십년이라고 했던가, 역대급 대통령 지지율, 행정 권력을 등에 업고, 180석이란 입법 권력을 등에 업고, 김명수 대법원장이라는 사법 권력을 등에 업고 삼권분립을 장악한 운동권 세력이 이제는 종말을 앞두고 있다.


정말 보수세력에 보석 같은 선물이 왔다. 적폐 청산의 칼잡이, 윤석열 후보가 보수의 후보가 될 것이라고 상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당장 5년 전으로, 아니 3년 전으로만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윤석열 후보는 정치에 참여하지 않을것이란 의견이 파다 했다. 그렇지만, 검찰총장 취임 이후,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는 본인의 신조, 신념을 그대로 지켰을 뿐 인데, 자신의 편을 봐주지 않았다며 윤석열 후보는 참 검사, 최고의 검찰총장, 청렴 검찰이라는 호칭이 빠지고 떡검, 정치 검찰, 그리고 검찰개혁의 아이콘으로 급부상 했다(?)


윤석열 후보를 칭찬하고, 칭송하던 그들은 윤석열 후보가 신적폐이며, 제거해야 할 대상으로 여겨 수 없이도 많은 징계 시도, 측근 좌천, 그리고 망신주기 등으로 몰아내려 했지만, 너무 고맙게도 윤석열 후보는 그 모든것을 꿋꿋하게 견뎌 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도 그의 뚝심에 이제 보답을 할 차례 이다.


그 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모두 생략 하겠다. 코로나가 창궐하기 전 참여한 광화문 집회, 분노한 시민들이 이렇게 많을줄 몰랐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그 이후 벌어진 총선에서는 믿기 어렵겠지만, 그들에게 180석을 내주고 말았지만... 2020년 , 민주당 소속 박원순이 서울시장에 있다가 성추행 후 자살을 하면서, 그리고 민주당 소속 오거든이 부산시장에 있다가 성추행으로 사퇴를 하게 되면서 , 보궐선거를 통해 국민들의 1차적인 심판은 마무리 되었다.

그리고 대선 상황에서 정말 많은 사건, 사고들이 있었다.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와의 갈등, 그리고 김종인 비대위원장과의 결별, 그리고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 후 재결합,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순간들, 2022년 대선이 이토록 뜨겁게 격정적인 이유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분노한 국민들이 많았다라는것은 이제는 그들도 알아야 한다.

선거 전 커뮤니티를 통한 추천, 댓글, 여론조작, 그리고 실무자 선에서 제기 된 확진자 사전투표 방식의 문제제기가 폐기 된 사유, 소쿠리 투표, 특정 후보에 기표된 기표지 배부, 그리고 부정투표 냄새가 물씬 나는 현 상황 등 정권 교체 후 선관위, 대법원에 암악하고 있는 최고수장, 최고 책임자에 대한 위법성 조사는 필히 이뤄져야 할 것이다. 필히 압도적으로 이겨야 한다.

 

수치와 조롱 속에서 살았던 5년, 우리와 그들이 다른점은, 저들은 자신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에게 배타적이고 공격이지만, 보수의 품격은 다 같은 사람들이다. 다만, 우리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 일 뿐

 

이제는 정말 끝내야 한다. 세대 간 갈등, 젠더 갈등, 양극화, 5년 간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만들어 놓았던 , 5년 내내 싸움만 했던 이 판을 이제는 정말 끝내야 한다. 민주당이 정권을 잡기 전, 젠더 갈등이 없었던 그 시절의 커뮤니티 사진을 보면 마음이 뭉클해진다.


선거를 하루 앞둔 어제 찍어 둔 사진, 잠이 오지 않아 동네 한 바퀴를 걸었다. 여전히 잠이 오질 않아, 밤을 꼴딱 세우고 투표소로 갔다.

5년만에 정권 뒤집히고, 3.15 부정선거 이후 민선 최대의 부정선거가 수사가 들어가게 된다면, 민주당이라는 이름은 역사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오늘 이후 바뀔 대한민국, 모든것은 정상화 되어야 한다. 180석 민주당의 세력이 아직까지는 너무나도 강하다. 그렇지만 저 괴물들과 싸우기 위해서 우리도 괴물이 되어야 하지만, 새롭게 출범되는 정권은 부디 공정하게 그 권력을 헌법이 보장하는 권한 안에서만 사용을 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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