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기장

최근 장성택 실각에 대한 뉴스가 연일 보도 되면서 이와 관련된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 봅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1년도 지나지 않아 아버지의 최측근이 무더기로 숙청을 당하고

자신의 고모부인 장성택 마저 숙청을 하면서 자신의 지배체제를 더욱이 공고화 하겠다는것으로 보입니다.





최초 소식이 전해졌을때 일부언론에서는 빨치산 최현의 아들

최룡해와의 권력투쟁에서 밀려나 실각이 당한게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이 부분은 말도 안되는 이유라고 봅니다.

장성택은 외인 입니다. 철저히 계급 사회로 나뉘는 북한에서 자신의 가족들은 아무런 공적도 없었지만

마누라를 잘 만나 여러번의 숙청을 당하고 그리고 부활하고 살아난 권력의 핵심세력인데

최룡해와의 권력투쟁에서 밀려나 장성택을 숙청했다기보다는 김정은의 개인적 판단, 미래를 생각하고

꼴통 짓거리를 저질렀다는 것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장성택의 세력이 겁이 났겠죠


자신의 아버지 김정일이 권력투쟁을 거쳐 오랜기간 후계자 수업을 받아온 반면

뒤지기 일보직전에 바로 후계자로 낙점되어 단 2년만에 왕위를 물려 받게 된 김정은으로써는

자신의 지위기반을 바탕으로 권력을 더욱 더 강화 시키겠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을 것 입니다.


그래서 저질러버린게 자신의 고모부(아버지의 동생의 남편)인 장성택을 숙청함으로써

왕가의 가족이라도 누구든지 잘못을 하면 내 쳐질수 있다는 메세지를 북한 군부 및 권력세력 에게

보여줌으로써 내부 단속은 물론 자신의 권력을 더욱 더 강화시키는 효과를 거 두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김정은이 장성택을 숙청 함 으로써 자신의 권력은 강해졌지만

이렇게 빨리 할 필요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의문이 드는데요

그 이유는 김정은은 다소 온건파 였던 장성택을 두려워 하고 있었고 온건파를 미덥지 않게 보는

군부의 입김도 어느정도 작용을 했을 것이라고 봅니다.


대중앞에 등장한지 2년밖에 안되는 늑대새끼 김정은과

오랜기간 자신의 세력기반을 쌓아온 호랑이 장성택

김정은의 입장에서는 언젠가 내 쳐야 할 대상이었긴 했지만 지금 내 쳐 버린것은 장성택을 두려워 하면서도

군부의 입김도 무시를 할 수 없었기에 이런 결과가 나왔을 것 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서둘러도 너무 서둘렀네요


다소 온건파의 대표주자인 장성택의 실각 소식에 전세계의 언론이 북한에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김일성의 단 하나뿐인 사위 장성택을 쳐 버리는 꼴통짓을 일삼는 녀석이

도대체 앞으론 얼마나 더 꼴통짓을 펼칠까 심히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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