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시작한지 언 3년, 수익율은 50%를 넘어섰다. 그리고 최근 인도에 대해 더 깊게 공부하고 싶어서, 딮하게 공부할수는 없는 상황인지라, 강황맨님의 블로그와 김민수님의 책, 그리고 삼프로티비에 올라간 강성용 교수님의 남아시아 인사이드를 통해 인도에 대한 이해를 넓어가던중 !!
수신료의 가치를 실현해야만 했던 KBS(?)에서 정말 가치있는 다큐멘터리가 방영되었다. 바로 다큐인사이트 !!
IIT떨어지면 MIT간다고 할 정도로 극상의 난이도
어떻게 인도에 글로벌CEO 배출국이 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는 명품 다큐 !!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다.
일단 졸업만 하면 글로벌 IT들이 이분들을 모셔가려고 줄을 선다고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인도에 대한 시각은 유튜브를 통해서 접한게 대부분일걸로 보인다. 더럽고 카스트제도가 남아있는 미개한 나라라는 인식이 팽배해있다.
지난 250년에 달하는 영국 식민지 시절의 노예 근성, 정치시스템, 사회시스템의 한계로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는 국민들, 늘고 있었던 인구가, 그들에게는 국가적 자산이 아닌 부채로 인식되었던 시절(입이 하나 늘어난다고 낙심했을것이다.)
인도인들에게는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선 교육 만이 답이었을것이다. 과거의 우리나라처럼말이다.
인도천재에서 방송된 인도공과대학은 인도의 천재들이 왜 실리콘밸리를 휩쓸고 다니며, CEO 수출국가가 되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명품다큐였다.
교육열이 높다고 하는 우리나라는 현재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 되고 있다. 분명 우리나라도 과학자가 우대받고, 공학 엔지니어가 대우를 받던 시기가 있었다. 90년대까지는
인도의 천재들은 스스로가 탐구하고, 발전하며 근로자가 아닌 고용주라 되라는 스타트업 창업 권유, 동기 부여도 무진장 많다고 한다.
주입식 교육이 아닌, 질답이 오가는 탐구, 스스로 학습하는 방식의 수업, 참여형 수업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향과 비교를 해본다면 대충은 이런것이다.
우리나라에선 모르는 것에 대해 질문을 하는것이 부끄러운것이란 인식이 있다. 그것도 몰라? 라고 생각할까봐 질문을 주저하게 되는데
인도학생들은 모르는것은 서슴없이 질문하며, 서로 알려준다고 한다.
유튜브 댓글을 보다보니, 해외에서 학교를 다니신 분들이나, 외국계 기업에 다니시는 분들의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 교수님에게 모르는 부분에 대해 질문을 했더니, 인도학생이 그거 !! 수업 끝나고 내가 알려줄께 라고 하는 적극성
자신의 자녀가 인도계 상사분에게 진심어리고 전인적인 면담과 조언, 육성을 통해 벨류체인을 할 수 있었다는 사연하며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서 인도인학생이 최상위 성적을 휩쓸고 다닌 다는 이야기와 함께
이해하고 탐구하고, 말하고, 토론하는 형식의 수업과 업무방식이
획일화되고, 양식화되고, 문서화, 주입식으로 된 우리나라의 업무방식과 수업방식 전통적인 제조업기반에서 찍어내기식으로 성장한 우리나라의 교육시스템과 산업시스템의 한계로 보여진다.
강성용 교수님들 통해서 듣게 된 인도의 교육열썰
우리나라 입시경쟁은 그냥 취미생활 하는 수준이라고 이야기 하시던게 인상깊었다. 그들에게는 이것 말고는 가난을 탈출할 방법이 도저히 없었으니 그만큼 절박하고 적극적이지 않았을까
마을에서 처음으로 IIT를 합격하여 졸업하고 미국으로 이주하고 실리콘밸리 엔지니어가 된 지텐드라 쿠마르 씨
인도에서 IIT를 간다고 하는것은 개인은 물론이고 집안의 출세까지 보장이 된다고 한다.
지텐드라 쿠마르씨가 자신의 마을후손들을 위해, 비전을 심어주고, 교육을 해 주는것이 참 인상 깊었다.
약 1,000여개가 넘는 언어가 난립하는 나라 인도, 250여년간의 영국 식민지 생활을 거쳐서 인지, 국가의 공용어가 영어이다. 저런 교육시스템에 만국공용어인 영어가 올라가면서
내가 교육으로써, 공부로써, 이런 지독한 가난을 벗어날 수 있다는 그 절박함이 전세계를 누비고, 휩쓸고 다니는 인도천재들이 나올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오늘은 투자와 펀드에 대한 이야기는 쓰지 않을 것이다.
저 다큐만으로도 인도에 투자해야만 하는 이유는 명확해진다. 인도를 알아가는 과정으로 보면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