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기장

책을 읽고 나면 그 내용이 머리 속 기억에 스며들어, 필요할 때 마다 활용을 해야 하는데, 휘발성이 너무도 강해서 읽었던 내용조차 까먹을때가 많다. 유튜브와 숏츠의 영향이 아닐까 싶다. 스피디하게 핵심만 찝어 요약하는 숏츠가 뇌기능에 심각한 저하를 불러 올 수 있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다. 개인적으로 뇌과학에 많은 관심이 있어서 인지, 이런 내용을 접하다 보면 쉽게 지나치지 못하고 실천, 개선부터 해 나간다. 음란물과 중독에 관련된 부분들에 대해서도 아직까지도 경계하고 노력하고 있는 것처럼,,

 

미디어 금식, 미디어 디톡스를 통해서 영상보다는 독서에 조금 더 비중을 싣기 위해 지난주부터 운동 + 독서 + 디지털 디톡스를 시작 했다.

 

독서를 함으로써 머릿속에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기고, 활용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서평을 쓰고, 누군가를 가르쳐 보는 것 이다. 아웃풋 트레이닝이란 책에서도, 읽고 쓰고 가르쳐라라는 말이 있었다.

 

최근 투자 성과가 뚜렷하게 드러나면서, 그동안 잘못된 투자로 인해 고통을 받았던 시간들을 반성하면서, 나의 동료들과 동생들은 내가 겪었던 고통을 겪지 않고, 5년 뒤의 삶이 지금 보다는 더 나은, 또는 나의 젊은 시절보다는 더 나은, 그 동생들이 내 나이가 되었을 때는, 5년 이상은 흘렀을 것이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급등주, 코인의 투자방식이 아닌, 자산의 분배와 잃지 않는 투자를 함으로써 건전한 자산형성을 이루어가는 값진 시간이 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해 알려주고 , 나부터 공부를 해 나갈 생각이다.

 


정신과 의사 박종석 님이 쓰신 살려주식시오

살려주식시오 - 주식투자 심리의 법칙

지엘팜텍으로 고통받던 그 시기에 심리적 안정을 위해 봐 왔던 책,, 

 

책 내용은 대체적으로 주식투자를 하면서 겪게 되는 심리상태, 극복방법 등이 제시가 되어 있다.

 

가장 와 닿았던 내용은 투자를 하면서 손실을 보고 물리는것은 필연지사, 피할 수 없는 길인데

그걸 극복할 수 있는 과정들을 잘 써내려간 책이라고 볼 수 있다.

 

투자는 심리게임이다라는 말은 백번 공감을 한다. 그걸 아는 정신과 의사도 심리게임에 휘말려 큰돈을 잃어 나가는 주식시장인데, 멘탈의 영역이 아닌, 나의 마음을 잘 다스려야 시장에서도 오래도록 살아 남을 수 있다.

 

결국 모든 지식은 일맥상통한다. 절대로 돈을 잃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도 나오는 이야기 인데, 우리 말로 쉽게 더 잘 풀어냈다고 보여 지는게

절대로 손절을 하지 마라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

절대 잃지 말라고 하는 이야기는, 손실이 나면 절대로 팔지 말라고 하는 말이 아니라는 것 이다.

 

손절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것은 더 좋은 다른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

 

최대한 적게 잃고, 자산의 분배를 통해, 벌었던것들을 지키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적절한 자산분배의 내용은 다른 글에서 쓰기로 하고, 지금은 이 책의 핵심적인 내용만 보도록 하자.

 

내가 판 주식이 폭등을 했을 때

가장 견디기 힘든 순간 이다. 

 

내가 산 주식이 상한가를 가서, 다음날 갭상까지 하고 매도를 한 것 보다

내가 판 주식이 하한가를 가는게 기분이 더 좋고

 

5%의 손실을 보고 매도한것보다

5%의 수익을 보고 15% 폭등한 주식을 지켜보는게 기분이 더 더럽다.

 

내가 손실을 본것보다, 내가 익절한 주식이 폭등을 한게 더 기분이 나쁘다는 것

 

이게 다 원칙이 없어서, 생기는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정말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하는데, 어찌 되었던 익절을 했다는것이 중요하다.

더 먹을 수 있었는데라는것은 결과론적 이야기 라는 것 이다.

 

900원에 매수한 주식을 5일 정도 보유를 하고

1,000원에 10,000주를 매도 했다고 치자 (1,000,000원 수익)

그런데 갑자기 그 주식이 20%를 폭등을 해새 1,200원에 마감을 했다면?

 

나는 1,000,000원을 벌었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20%가량이 더 올랐기 때문에

 

나는 2,000,000원을 손해를 봤다고 생각을 한다.

 

아 조금만 더 늦게 팔았더라면, 조금만 더 기다렸더라면,,, 

 

난 바보인가? 하는 자책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은

 

 

그 당시에 나의 기준과 가치, 생각으로 최선의 판단을 했고

결국 그 주식은 올라가버렸다. 이 상황에 동요되어서 약 오르는 마음에

추격매수를 한다면?

 

오르면 다행이지만, 빠지는 타이밍이라면, 곱절로 깨지는 상황이 오는 것이다.

 

누구나 해봤을 법한 경험이다.

 

필자의 경험은, 익절을 했다면, 그 날은 더 이상 남은 시간 매매를 하지 않으려 한다.

 

내가 판 이후 주식이 폭등을 하는 경험은 수도 없이 많이 해 봤고

그걸 따라가서 추격매수를 하는 나의 심리상태는 언제나 가슴이 두근대고

약오르는 마음과 초조함, 그리고 불안감과 두려움이 공존된 마음이었다.

 

당연히 정상적인 판단이 되지 않는다. 

 

절대로 절대로 팔고 나서 오른 주식은 안타까워 하면 안된다.

 

오히려 지신의 판단이 맞았다라고 , 주식 피킹 능력을 인정해줘야 한다.

 

그래야 다음 기회가 왔을 때 , 또 잡을 수 있다.

 

 

확실한 투자 원칙을 세워야한다.

음봉 2% 이상은 무조건 손절 또는, 양봉이 떴을때 받쳐줄 물량이 있을 때 익절

 

하지만

그때 팔지 말았어야 했는데 라는 자책은

내가 원칙에 도달했을 때 팔지 않고 기다렸다가 파는 것은

 

그때그때 마다 시장의 상황이 다를 수 있는데 , 그때 마다 내가 세운 원칙이 바뀔수가 있다.

 

나의 경험대로 시장이 움직일꺼라는 착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외환딜러 다큐에서 봤음)

가장 흔하게 하는 실수이다. 최대한 오래 살아남는 방법은, 자신의 원칙을 기계처럼 지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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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엘팜텍에 물려있을 때 기억이 난다.

내가 해왔던 내용이 책에서 나와서 ,,, ㅋㅋㅋㅋ

아 내 방식이 나쁘지는 않았구나 라는걸 알게되어 기분은 좋았다.

 

나는 전재산이 지엘팜텍에 들어가 있었고, -8천만원까지의 손실을 보면서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언젠가는 오를 것이다라는 마음과 함께

 

어차피 한두달 안에 끝나지 않을 문제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한동안은 주식을 보지 않고, 현실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다.

 

왜냐하면 언젠가는 탈출을 할 수 있을거라 믿었고

그 시점에는 내가 보다 지금보다는 더 멋지고 잘나며, 지엘팜텍을 탈출 하는 그 순간

 

그 자금을 운용하는 멋진사람(?)이 되어 있어야 겠다. 준비가 된 사람이어야 되곘다 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 시절엔 교회도 더 열심히 나가고, 말씀도 열심히 듣고, 기도회도 열심히 나가고

나름대로 착한일도 많이 하면서, 회사에서도 인정받을 일(해외여행포상)도 생겼고

 

마라톤 풀코스에도 도전하면서, 삶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큰 돈이 들어가 있을때는 거기에 매몰되어, 메여 있기 보다

현실에서 운동을 하면서 외적으로 극복을 하는것이 정말로 중요하다.

 

단 물려있는 종목이 상장폐지 위험이 있는 테마주라면

감사보고서가 나오는 3월시즌에는 정말로 조심해야 한다.

 

다른글에서도 고백을 하는거지만, 지엘팜텍은 중간에 참지 못하고 손절을 해 버렸다.

하지만 내 안목은 맞았다고 인정하고 다시 들어가서, 손절한 금액만큼 수익을 내고 다시 나왔다.

 

내가 골랐던 종목이 폭등을 했다고 하여, 마음 아파하고, 난틀렸어라고 하는 자책 때문에

그 종목에 못 들어간다면, 더 폭등을 해 버렸을 때, 더 속이 쓰릴 것이다.

 

자신의 안목이 맞았다. 라는 위로와 함께 다시 들어갈 용기

그것 또한 실천을 해서, 내가 아주 잘못했던건 아니였구나라는 걸 알게 됐다.

 

물려 있는 주식은 이미 일어나 버린 일이다. 당장 내일 바뀌지 않는다.

과거는 더더욱 바뀌지 않는다. 내가 자책한다고 하여, 주식이 오르지도 않는다.

결국 자신을 탓한다면, 현실영역인 직장생활과 가정에도 큰 피해를 주게 될 것이다.

 

물려 있는 상태에서 이 책을 본다면, 심리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초심자에게는 예방주사 같은 책이 될수 있을 것이고

큰 돈을 물려 있는 투자자에게는 신경안정제 같은 책이 될 수 있을 것 이다.

 

이 책에 대한 내용과 나의 느낌은 계속 이어서 쓰기로 ,,,,

 

써 봐야 내 지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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