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적2(2005) 설경구, 정준호 주연 돈과 법 수직관계인가 수평관계인가? 처음 영화포스터를 접했던 2005년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항상 드라마, 영화에서는 접하던 소재였기는 하지만 정준호와 설경구의 얼굴이 나온 포스터엔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사업가의 이미지를 풍기는 정준호는 "보여주지 돈이 법보다 쎄단걸" 다시 살이 많이 빠진 검사 설경구는 "기다려 너 잡는다 꼭" 극랄한 사회풍자 였습니다. 대기업총수, 정치인들이 돈과 권력으로 법을 눌러버리고 힘이 없는 사람들은 다소 과한 처벌, 형량을 받아도 누구에게도 호소할 수 없는 현실을 이 즈음부터 사회적약자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지면서 과거 범죄자 였던 지강헌이 재주목을 받게되는 계기가 됩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부르짖었던 지강헌의 ..
설경구 주연의 공공의적은 이제 전국민에게 사랑을 받는 시리즈물이 됐습니다. 공공의적이 개봉한 2002년 그리고 거대한 자본과 권력 VS 공권력의 싸움을 그려낸 공공의적2 그리고 다시 형사로 돌아온 진정한 공공의적3 강철중까지 영화를 보면서 대한민국엔 참 나쁜놈들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이런 나쁜놈들을 세상에 알리면서 또 많은 교훈을 주는영화 공공의적1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준비되셨습니까!!!!!!? 대한민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싸이코패쓰에 대해서 다룬 영화가 바로 공공의적 입니다. 화이트칼라의 직군이 도대체 왜 부모님을 살인을 하고 자기 감정을 주체를 하지 못하고 이중인격에 자신을 철저히 숨기고 기꺼이 본색을 드러내는 데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당시엔 싸이코패쓰라는 단어 자체도 ..
천장지구를 기억하시나요 오토바이를 타고 시내를 누비는 유덕화의 모습을 그리고 그 뒤에 올라탄 오천련의 모습을 참 오래된 영화이기도 하고 지금 보면 촌스러운 영화이기도 합니다만 당시엔 엄청난 폭풍과 인기몰이를 했던 영화 입니다. 개봉당시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가 나중에 재발견이 된 주옥같은 영화 성룡이 출연했었던 취권의 경우도 개봉당시 찬밥 취급 이었다가 나중에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된 영화였죠 영화의 분위기며 내용이며 무척이나 진부합니다. 여느 홍콩 영화와 마찬가지로 홍콩반환을 앞둔 홍콩인들의 불안심리 그리고 반항심, 폭력물과 관련된 영화입니다만 너무나도 풋풋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영화를 보신분들은 답변을 주시면 너무나도 감사하겠습니다. 천장지구(1990) 유덕화 오천련 주연의 영화 거리에서 ..
1980년대는 단연 홍콩느와르의 시대였다면 1990년대 들어서는 코메디 영화의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그 신호탄을 쏘아올린 영화가 바로 도신 입니다. 코믹과, 느와르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도박 영화인데요~ 주윤발의 바보연기가 일품인 영화, 당시 비디오 테이프를 통해 영화를 접했었는데 약 20년이 흘러서 다시 영화를보니 정말 감회가 새롭네요~ 요즘들어 옛날 영화를 부쩍 다시 챙겨보고 있는데~~ 옛날 생각도 나고 정말 좋네요 ㅎㅎㅎㅎ 줄거리 설명 드릴게요~~~ 도박의 천재 주윤발, 그리고 언제나 꿈만 가득한 유덕화와 왕조현 어느날 주인집을 골탕먹을 목적으로 만들어 놓은 장애물에 주윤발이 걸려 넘어지면서 기억상실증에 걸려 바보같은 주윤발을 이용해서 도박판을 쓸고 다니는 영화 입니다. 간단하게 이정도로만 설명을 드..
1998년에 개봉한 약속 이란 영화를 15년이 지난 오늘 다시 꺼내 보았습니다. 15년이 지난 영화만큼 다소 촌스러울수도 있는 카메라 구도와 당시의 느낌들 하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역시 한국멜로영화의 레전드라고 느낄수 있을만한 주옥같은 장면들과 대사들 다시 한번 그떄의 추억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29살 여의사 전도연 그리고 젊은 깡패두목 박신양이 처음으로 만난곳은 병원이었습니다. 붕대투성이로 꽁꽁싸맨 박신양, 그리고 그를 24시간 보호하는 그의 부하들 그들을 보는 전도연의 시선은 마냥 곱지만은 않은데요 하지만 붕대를 푼 그의 모습을 처음 본 이후로 그녀는 그에게 첫눈에 반하고 맙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두 사람은 깡패 두목 박신양의 적극적인 구애로 만남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는 그를 만나서 지..
아비정전 (1990) 왕가위 감독님 또 다른 대작 아비정전에 대해서 다루겠습니다. 아비정전은 장국영과 유덕화, 그리고 장만옥, 장학우, 양조위가 모두 모인 작품 왕가위 감독만의 색채가 아주 잘 묻어난 영화 입니다. 언제나 외로움을 안고 사는 사람들 그리고 언제나 정착하지 못하고 날아다닐 수 밖에 없는 아비(장국영) 언제나 제비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의 모습에 단번에 빠져버리는 수리진(장만옥) 그리고 제비 답게 또 다른 여자를 찾아 만나는 아비에게 점점 더 빠져드는 수리진 아비에게 빠진 또 다른 여자 루루(류가령) 그리고 그 루루를 사랑하는 아비의 친구 장학우 언제나 그랬듯 아비에게는 사랑은 관심밖의 일입니다. 수리진을 만나고, 또 루루를 만나면서 사랑이 점점 식어 갈때 즈음에 아비는 자신의 친어머니가 있는..
화양연화(2000) 명장면, 명대사 이름만으로 멜로영화라는 감이 팍팍 오시죠? 휘성 안되나요의 부재로 쓰일만큼 화양연화라는 영화는 가슴이 먹먹해지는 짝사랑 영화에서 표현된 사랑은 짝사랑은 아니지만 짝사랑으로 표현될수밖에 없는 사랑 바로 그 화양영화란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2000년에 발표된 왕가위 감독님의 부활작, 왕가위 감독의 색채는 많이 빠진것 같은 영화입니다. 상당히 몽롱하고, 몽환속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영화 입니다. 사실 이 영화를 끝까지 보기까지 총 4번의 시도가 있었습니다. 너무도 몽롱한 느낌이 들어 모두 다 영화를 보다가 잠에 들어버렸기 때문인데요. 결국 4번의 시도 끝에 영화를 다 보고 난 뒤의 공허함은 말로 표현할수가 없었습니다. 왜 그럴수 밖에 없었는지? 바로..
1970년대의 스타 적룡, 원표, 성룡이 있다면 1980년대 우리의 안방, 극장에는 바로 장국영과, 주윤발, 유덕화, 장학우가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느와르가 단연대세였지만 1980년대 말로 접어들면서 코믹을 가미한 영화들이 유행을 하기 시작하는데요. 다소 어두운 면이 많이 반영되었었던 영웅본색, 첩혈쌍웅이 대세였다면 이후에는 도신, 도협, 종횡사해 등 도박, 범죄와 관련된 코믹영화가 주를 이루게 됩니다. 이중에서도 단연 도박과 느와르의 진지함을 복합한 영화가 개봉을 하게 되는데 바로 지존무상이라는 영화 입니다. 지존무상이라는 영화를 봤을때는 이미 볼만한 홍콩영화는 모두 다 보고 맨 나중에 접했던 영화인데 아 이영화도 유덕화가 총들고 설치는 영화이겠구나 생각했는데 이게 왠걸? 도신에서 봤었던 넉살스러운 ..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제목에서 표현했듯이 말그대로 조폭 영화 입니다. 현재는 너무도 유명한 거장, 류승완감독님의 작품입니다. 2000년도에 발표된 이 작품에서는 류승완 감독님의 동생인 배우 류승범의 풋풋한 모습도 볼수가 있는데요~ 당시 2000년대 초반에는 조폭미화영화가 상당히 많이 나왔었던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비행청소년, 조폭이 미화가 되기 시작했었던것은 과거 1990년대 중후반 즈음 부터 유행을 했었던 코드로 이후 2001년을 시작으로 친구, 가문의영광, 조폭마누라, 신라의 달밤, 달마야 놀자 등등 마치 영화속에서 표현되는 조폭들의 모습이 마치 학창시절 친하게 지내던 형의 모습으로 장난을 치던 잘 받아주는 동네 형의 모습처럼 그려지는 둥 조폭세계에 대한 온화한 시선 조폭은 우리의 친구라는 시선까지 ..
열혈남아 유덕화와 장만옥의 젊은 시절을 회상하다 지금 보면 다소 촌스러워 보일수도 있는 열혈남아(1987) 왕가위 감독의 데뷔작으로 유덕화, 장만옥, 장학우 등 최고의 홍콩스타들의 젊은시절을 보실수가 있습니다. 그냥 열혈남아는 가볍게 옛시절을 추억하고 싶을때 즐기는 정도의 영화 입니다. 왕가위 감독만의 색채, 감정들이 이입이 아주 잘 되 있습니다. 주로 느와르에 멜로를 삽입했던 왕가위 감독의 데뷔작인 만큼 풋풋한 느낌 그 자체가 좋습니다. 이제는 한물 가 버린 보스 소화, 그리고 철 없는 그의 의동생 창파 대만에 사는 먼 친척의 지인의 딸인 아화 소화와 아화의 사랑, 그리고 영화 속에서 비춰지는 돈과 권력 그리고 남자들만의 세계를 느껴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꼭 보시길 바랍니다. 1980년대 홍콩영화에서 ..
종횡사해 주윤발, 장국영, 중추홍 가볍게 즐기는 영화 종횡사해를 기억하시나요? 1990년대 안방을 사로잡았던 코믹 영화 주로 권총을 들고 날아다니던 주윤발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장난끼가 넘치는 모습으로 ~ 항상 카리스마 있고 우수에 찬 눈빛을 가진 장국영은 날썐돌이 생쥐같이 이리저리 피해다니는 모습으로 ~ 청순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아가씨 중추홍은 천진난만한 순애보의 아가씨로 ~~ 3남매나 다름이 없는 이 조직은 주로 그림을 훔쳐서 밀매를 하는 집단 입니다 고아로 자라서 항상 쫄쫄 굶고 가난하게 살던중, 나쁜 아저씨를 만나서 소매치기부터 온갖 절도를 일 삼다 나이가 들어 대담해져서 그림을 훔치기 시작을 했는데요~ 어느덧 계속 목숨을 건 절도 활동을 하다보니 일에 대한 회의감도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마..
첩혈가두 양조위, 장학우, 이자웅 주연 돈과 우정 첩혈가두, 하면 많은 그림과 장면들이 떠오릅니다. 국가에 대항하는 시위 현장, 그리고 전쟁이 만들어내는 무감정한 사람들 영화가 개봉됐던 1990년에는 이미 중국에 반환되는 홍콩사람들의 불안감들이 영화에서 보입니다. 오우삼 감독님이 제작하신 느와르에서는 언제나 홍콩, 그 자체의 느낌이 너무도 좋습니다. 냄새가 날것같은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나쁜 의미의 냄새가 아니라 1980년대, 1990년대만의 그 느낌 냄새가 느껴지는 영화가 너무도 좋습니다. 이젠 세계적인 거장이 되어버린 오우삼 감독님의 첩혈가두 그 스토리의 세계로 빠져 봅시다. 때는 1960년대 후반, 홍콩 3명의 청년들은 항상 낙천적이고 천진난만한 생활을 이어 갑니다. 형제 부럽지 않을 정도로 막역하게..
영화 무간도 그리고 대한민국판 무간도 신세계 이 두영화를 가지고 요즘 말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무간도란 영화를 2008년에 처음봤습니다. 이전에는 중국, 홍콩 자체를 굉장히 무시하고 미개하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중국의 급부상과 홍콩고전영화가 다시 한번 재조명을 받기 시작하면서 제일 처음 가볍게 볼 영화가 없을까 하고 찾아본 영화가 무간도 였었거든요. 무간도는 한 두번 봐서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 영화 입니다. 사실 가벼운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이해 할 수 있어도 1번, 2번, 3번 봤을때의 느낌이 매번 다른 영화입니다. 너무도 탄탄하고 짜임새 있고 여운이 남는 영화 ! 무간도가 어떤영화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무간도1 스토리는 진영인(양조위)와 유건명(유덕화)의 이야기로 ..
중경삼림 리뷰 2편 입니다.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블로그를 운영하는지라 어제 중경삼림 리뷰를 마무리 짓고 싶었지만 천근만근 쏟아지는 피로에 항복을 하고 말았습니다. 하루에 9시간을 근무하고 출퇴근시간이 2시간 정도 걸리고 또 집에와서 일하랴 블로그 하랴 정말 제 몸이 2개 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ㅎㅎㅎ 아이고 신세한탄하다 글 다 쓰겠네요 !! 중경삼림 리뷰 2편 !! 시작합니다. 중경삼림 리뷰 2탄 셀러드가게에서 일하는 페이, 매일 밤 셀러드를 사러오는 양조위 항상 가슴속에 무엇인가 숨기는것 같은 그의 눈빛은 무언가를 말하려 하지만 항상 가슴속에 담아두고만 맙니다. 스튜어디스 여자친구를 둔 양조위, 그리고 경찰을 남자친구로 둔 그의 여자친구는 항상 서로 바쁜 일로 만나기는 커녕 편지..
중경삼림(1994) 중경삼림 왕가위 감독을 세계적 감독 으로 올려놓은 작품 입니다. 왕가위 감독의 출세작으로 일컬어진 중경삼림은 아비정전과 더불어 최고의 멜로영화 아니 그 이상을 뛰어넘어 홍콩영화 사상 최고의 멜로영화로까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처음 이 영화를 접하게 됐었던것은 처음으로 접한 홍콩느와르 첩혈쌍웅을 보고 나서 이 후 영웅본색을 거쳐 홍콩영화에 대한 짙은 매력을 느끼고 챙겨보게 된 영화 입니다. 참 그땐 어린마음으로 중경삼림? 아 소림사에서 수련하던 수도승과 삼림에 관련된 내용인가 싶었지만? 이게 왠걸 그동안 싸이월드에서 보이던 유명한 문구가 모두 다 이 영화에서 나왔다는것을 알게 됐습니다. (중간중간 명대사가 등장합니다!!) 중경삼림 하면 왕가위 왕가위하면 멜로, 왕가위의 멜로하면 아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