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기장

박상민 주연 임권택 감독의 "장군의 아들1"

일제 강점기 시대 우리나라 주먹의 전설 김두한(박상민)을 그린 영화 "장군의 아들" 김두한은 실제 항일운동의 전설 김좌진 장군의 아들이죠~ 신인 배우 박상민을 일약 스타덤에 올려 놓은 우리나라 액션물 고전의 최고의 작품입니다.  중국의 기예에 가까운 결투장면에 익숙해 오던 때 사실적인 싸움으로 더 현실적으로 다가온 영화죠. 김두한은 어린시절 고아로 어렵게 자라며 각설이 생활까지 하다 우연히 우미관에 취직하게 됩니다. 우미관의 건달 우두머리인 일명 쌍칼 김기환(김승우)은 김두한의 싸우는 모습을 보고 김두한을 주먹세계로 들입니다. 그러다 일본학생과의 결투에서 이기면서 종로의 영웅으로 떠오르게 되죠.




나라잃은 국민들의 설움이 어떨지는 지금의 나로서는 전부 짐작하기 힘들지만, 믿을 것이라고는 없는 이때에 나타난 영웅은 더더욱 돋보이게 되는 거 같습니다. 종로의 상권을 김두한이 보호하면서 일본이 밀리게 되자 일본의 눈밖에 난 김두한! 그를 없애려 애쓰는 일본의 하야시(신현준)이 등장합니다. 하야시는 진짜 일본인으로 착각할 만큼 싱크로율이 굉장히 높았는데요~ 신인배우들을 일일이  오디션을 치루고 뽑았다는 임권택의 안목에 박수를 보냅니다.




하야시 부하 김동회를 쓰러뜨리고 김두한 자신이 김좌진 장군의 아들임들 듣고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한 사람의 일대기를 어찌 1,2,3편으로 다루었는지 임권택 감독의 실력도 놀랍지만 이 김두한이란 인물의 인생 스토리도 대단합니다. 액션과 의리를 바탕으로한 사나이 세계를 그린 영화라 어찌 남자들이 안좋아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만든 시대가 1990년이라 지금 보면 올드해 보이는 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리 후지지도 않은 화면은 많이 이질감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한땐 명절마다 나오는 단골 영화라 무지하게 봤었는데요.  여러번 봐도 질리지 않은 시원한 액션과 애국심까지 함께 가질 수 있는 그런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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