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기장

엄중, 근엄, 진지의 대명사 이낙연이 최근 급발진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낙연이 재등판을 할 시기는, 이재명이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고 징역 50년 이상의 형을 받아, 살아서는 출소를 할 수 없을 때, 법전을 들고, 자신의 자택을 나가는 노신사의 모습을 연출 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이 한마디와 함께

 

드디어 민주의 봄이 왔군요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남은 일정은 최소 3년 이상, 총선이 끝나고서도 그동안의 이낙연의 스타일을 본다면 절대로 등판할 시기는 아니라 생각했다. 

이낙연의 트레이드마크인 엄중, 근엄, 진지는 이재명의 사법리스크가 최고조에 달하는 지난 9월 체포동의안 표결에서도 여지 없이 드러났다. 적어도 이재명과 첨예한 경쟁을 했던 대권주자라면, 이 타이밍에 자신이 나서서 무엇이라도 했었어야 했는데,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스탠스와 눈치보기를 했던 탓인지 지금의 급발진은 너무나도 낯설고 당혹스럽기만 하다.

 

재미있는 기사가 올라왔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떠 도는 김경수 전 지사 복권설, 김경수는 친문의 적자 이다. 더군다나 문재인이 마음의 빚을 가지고 있는 적자중의 적자 이다. 

 

지난 총선에서 진보정당이 합심하여 만들어 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그리고 다시는 병립형으로 회귀하지 않고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던 이재명 대표는,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라는 발언과 함께 병립형 선거제로의 회귀, 그리고 현 선거제도 유지 시 위성정당을 창당할수도 있다는 내용을 시사 했다.

 

그 즉시, 민주당의 원로 인 전직 총리들, 김부겸, 정세균이 즉각 우려를 표했고, 거기에 편승하기라도 학듯 이낙연은 하루가 가면 갈수록, 탈당한다. 창당한다. 우리 3총리가 모였다 라는 이야기를 언론에 뿌려대며, 마치 3총리가 연대라도 한듯 언플을 해대기 시작 했다.

 

이준석 역시도 이낙연과 함께 하고 싶었는지, 만나달라고 했지만, 이낙연은 이준석은 아직 안만난다. 라고 하며 선을 그었다.

 

마치 이낙연이 언플을 한것은 3총리가 최근 만나, 당의 상황을 우려하고, 탈당할수도 있으며, 연대를 할수도 있다는 것이지만,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최근 같이 만난것이 아닌, 몇 개월 전 개별적인 만남을 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 이낙연에게는 믿을 수 없는 절망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도당에 민주당 특별당비 500만원을 납부한 것 이다. 적어도 문재인은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의 특별당비 납부가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 언론을 통해 공개가 될 것이란건 분명히 알았을 것 이다.

 

현재의 상황까지 본다면, 지금 상황에서 이낙연의 신당 창당 쇼에는 문재인은 합류 하지 않을 것이며, 힘을 실어 주지 않을 것이고, 아직까진 민주당에 힘을 싣겠다는 것

 

 

그런데 왜 하필이면 경남도당이냐 ? 바로 김경수 때문 일 것이다. 물 밑에서 도는 김경수 조직 정비설, 피선거권 박탈이라도 당직은 맡을수 있다는 점

 

그래서 이낙연이 자신의 입지가 불안정해 질 것을 우려해, 급발진을 했지만, 문재인의 특별당비 납부 이후로 정세균을 비롯한, 주요 친문 인사들, 그리고 민주당 의원들은 이낙연에 대한 손절이 이어지고 있다.

 

이낙연의 신당 창당, 탈당은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오늘 바로 정세균은 이낙연과 함께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낙연은 절대로 그런 일을 저지를 배포가 없는 사람이다.
이낙연이 탈당이나, 창당을 할 경우
본 필자는 국민의 힘 지지자 이지만
민주당에 입당하여 열성당원이 될 것을 맹세한다.

 

 

그리고 이낙연은 이준석과는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뒤집고, 이준석을 만날 것 이라고 한다. 그리고 현재 민주당에 적을 지고, 국힘 입당을 저울질 하고 있는 이상민 의원님과도 접촉중이다.

 

엄중, 근엄, 진지 했던 이낙연이 급발진을 하더니, 이제는 줏대도 철학도, 명분도, 면주당의 정체성도 잃어버리는 음주운전까지 하는 상황까지 오고 말았다.

 

문재인의 선택은 무엇일까 자신의 정치적 스승인 노무현의 후단협 사태를 바라보며, 자신의 안전을 지켜 줄 동아줄로 민주당의 분당을 선택한 듯 싶다.

 

대의원제를 폐지하고 권리당원 개딸들의 권한을 대폭 강화한 지난 의원총회, 이재명에 대한 사당화가 강력해 진 현 시점에서 친문을 비롯한 친낙이 설 자리는 점점 더 사라질 것 이다.

 

문재인은 이재명을 믿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재명이 자신의 사법리스크로써 당을 방탄의 도구로 삼기 위해 민주당을 사당화 했듯

 

문재인 역시도 자신을 보호하고 방탄하기 위한 자신의 조직을 정비하려 할 것이다.

 

그 카드는 김경수가 될 것으로 본다.

 

정부여당에서도 고려해 볼만한 카드다.

 

친문진영에서도 민주당이 승리한다고 한들, 그것이 이재명의 사당화가 되면 자신이 설 자리가 없어 질 것이기 떄문에

민주 진영의 분열, 보수의 총선 승리, 민주당의 분당, 친명계의 약화, 친문의 강화를 위한 도구로

김경수 복권이란 카드를 서로 원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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