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기장

그간 인도투자에 많은 글을 쓰기도 했지만, 10억이 열린다를 통해서 학습한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쓰는 글

 

인도투자를 해야하는 이유는

 

세계 인구수 1위 등극, 생산가능 인구 1위를 뒷 받침하는 세계에서 가장 젊은 국가, 모디 총리 취임 이후 메이드 인 인디아, 디지털 인디아 정책, 인도의 어마무시한 교육열, 그 교육열의 결과로 이어진 글로벌 빅테크 CEO 수출, 미개척 시장 인도에 전셰계의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언제나 어느시대에도, 어느곳에도 청개구리 회의론자는 있다.

 

인도 투자? 거기에 왜 투자를 해 ? 카스트제도가 있고, 인도는 주가 나뉘어져 있지만, 언어와 주의 법도 다 다른데, 미국 연방하고는 상황이 다른데? 인도는 각 주마다 주지사들이 신이나 다름 없는데? 그 나라는 화장실도 없는 미개한 국가아냐 ? 글로벌 빅테크 CEO들은 인도에 답이 없으니까 미국으로 돌아가서 안오잖아 ? 카스트제도의 한계가 있어서, 계급사회에서 일이 되겠어? 차라리 베트남에 투자하는건 어때? 중국에 투자하는 건 어때? 대한민국의 2차 전지에 투자를 해야지  으헤헤헤헤헿 이라며 인도가 안되는 이유를 떠드는걸 3년 동안 지켜 본 결과

 

코로나 엔데믹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 물가 압박으로 세계 주요 증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인도만 나홀로 질주하고 있었다.

 

인도가  안되는 이유를 열거하라면 한시간 이상도 이야기를 털어 놓을 수 있지만, 현실은 눈에 보이는 부정적 현실과는 다르게 글로벌 자금이 엄청나게 몰리고 있다는 것 이다.

 

2023년 현재 외국인 직접투자 비율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제 인도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김민수님의 10억이 열린다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메이드인인디아를 통한 내수 경기 활성화 정책

전세계 인구수 1위에 등극한 인도, 강력한 인구수를 바탕으로, 그들에게 일자리가 주어지고, 소득이 일어나면, 내수는 폭발할 것이다. 하지만 인도의 열악한 인프라, 국민성, 낮은 국민소득을 타개할 방법은 메이드인인디아 였다. 인도는 제조업을 건너 뛰고 소프트웨어 서비스업으로 승부를 보려 했지만, 그 결과는 소수의 천재만이, 실리콘벨리의 CEO가 되어 미국 국적을 취득하고, 인도로 돌아가지 않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결국 소수의 천재는 인도를 구원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일자리를 쥐어주는 방식으로 제조업 육성 카드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수입관세를 인상하고, 인도 내 생산 시 생산 연계티브를 지급하는 정책을 실시 했다.

 

즉 인도에서 장사할거면, 수입품으로는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 환경을 구축하고, 인도에서 생산하면 수입관세도 줄고, 오히려 인센티브(세금감면 등)를 받아, 수익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당근과 채찍을 활용한 것이다.

 

인도의 국민들의 소득 수준이 향상이 되면, 소비가 일어나고, 그 소비로 인해 인구수 1위의 내수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동안 일자리가 없어, 소득이 없어서, 일어날 수 없었던 소비폭발, 이제는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미중 패권경쟁, 그리고 시진핑 3연임으로 인한 중국 내 기업의 불확실성도 인도 제조업 육성 정책에 힘을 보태주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탈중국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  최근 애플 팀쿡CEO도 인도를 방문해 인도 시장에 대한 진심, 열의를 보여주고 있으며, 아이폰을 생산하는 폭스콘, 윈스트론이 인도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인도의 소비수준이 높아지면서 아이폰 판매량도 늘어가고 있다. 중저가라인에 머물러 있던 점유율이, 울트라 프리미엄 라인(초고가)모델로 소비패턴이 변경되고 있다.

 

디지털 인디아를 통한 규모있는 소비 증가

인도 하면 소 달구지가 지나가고, 길거리에 똥을 싸는 나라, 현금거래를 하는 나라, 에 이것은 20년전 이야기쥬

현재 인도의 휴대폰 보급율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인도인들의 손바닥위에 휴대폰이 올라가고, 스마트폰이 올라가면 일어나는 일들은, 디지털 전환, 디지털 혁명, 데이터 혁명, 그야말로 폭발적인 소비촉진이 이루어 진다.

 

아마존은 이러한 상황속에서, 인터넷 보급율이 낮은 인도를 어떻게 공략했을까?

아마존이 들어온다고 하면, 가격 경쟁력과 물류, 물동망을 보유한 아마존을 

인도의 시골 동네 상점이 이길 수가 있을까? 경쟁은 커녕 게임 자체가 되질 않느다.

 

하지만 최고의 글로벌 기업, 아마존의 판단은 참 재미있었다.

인도의 시골상점을 인터넷쇼핑몰로 바꾼것이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상점주인들에게 아마존 셀러 권한을 부여해. 아마존에 입점한 상품을 대리로 구매해주는 창구로 활용을 하고 수수료를 지급했던 것

 

손바닥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은 온라인 쇼핑몰, 물류, SNS, 광고, 금융, OTT 스트리밍서비스 등 오프라인에서 이루어 있는 모든 산업군들이 인도인들의 손바닥위로 올라오게 된다.

 

메이드인인디아를 통해 인도인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세수를 확보한 인도정부는 인프라를 투자를 하고, 디지털 인디아를 통해, 디지털전환을 통한 소비, 내수 폭발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 이다.

 

아직 인도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피처폰 사용 인구가 대략 30~40% 정도, 초고속인터넷 보급율 역시도 60% 수준이다. 

 

장밋빛전망을 펼쳐 보자면, 인도의 평균 연령이 28세, 그리고 앞으로 일할 수 있는 인구수 조차도 10~20대의 비중이 가장 높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젊은 국가라는 것 이다.

 

금융업의 성장이 가장 유력한데, 그 이유는 스마트폰 보급율에 있다. 엥? 금융업과 스마트폰 보급율이 무슨 관계냐고 ?

 

인도인들 대부분은 은행거래를 해 본적이 없다. 은행거래를 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통장이 없고, 현금 위주의 거래만 해왔다. 

 

보통 우리가 집을 사거나, 자동차를 구매하거나,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카드 일시불 또는 현금으로 구매를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대다수가 신용카드 할부거래를 선택할 것 이다. 그동안 인도에는 디지털 혁명이 일어나기 전엔 규모 있는 소비를 하기가 어려웠던 것 이다. 왜냐고 ?

 

그들의 신용도를 평가할 수 있는 신용평가 모델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지털 인디아 정책 이후로 토스, 카카오페이와도 같은 핀테크 기업들의 등장으로, 개개인 별로 스마트폰을 사용한 계좌이체, 금융거래를 가능하게 했으며, 은행거래를 한적이 없더라도, 핀테크를 통한 신용평가모델을 구축 해서, 소액대출부터, 상환 능력을 검증하여, 대출 규모 한도를 올려주는 절차를 통해, 핀테크 기업 고유의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구축 했다. 아,,, 말을 너무 어렵게 썼는데

 

쉽게 이야기해서, 인도인들 손바닥 위에 토스가 올라갔고, 그걸로 이체도 하고, 소액대출도 받고 하는게 가능해졌다는 이야기다.

 

인도의 대표적인 핀테크기업 페이티엠 , 현재 ADR로 나스닥에 상장이 되어 있다.


여기까지 왔으면 한가지 시나리오를 써 볼 수 있겠다.

정말 힘들게 살아가는 인도의 어느 마을에 글로벌 공장이 들어왔다. 대규모 채용이 이루어 졌다. 거기에 채용된 직원들이 월급을 받고, 시장에가서 물건도 사고, 온라인쇼핑도 하고, 자영업자들의 손이 많아지고, 소비가 활성화되고, 판이 깔리고, 시장이 커지고, 이제 생활수준이 어느정도 올라온 사람들이, 페이티엠 같은 앱을 통해서 규모 있는 소비(자동차, 가전제품, 주택 구매 등)을 하고, 또 은행거래까지 하게 되어, 대출도 일으키고, 또 글로벌 자금이 유입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현재 미국의 글로벌 IT 기업들,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 썬 마이크로 시스템즈, 어도비 등 과거의 인도 공과대학의 천재들이 미국으로 가서 돌아오지 않았던 이유는, 인도에 돌아가봐야 답이 없었을 시절 이었을 것 이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바뀌었다. 인도 공과대학의 천재들이 미국으로 나가기보다는 인도 내수로 승부를 볼 수 있는 환경이 마련이 된 것이다.

 

소비가 올라오고 있다. 그리고 세계의 공장이 인도로 옮겨지고 있다. 일할 수 있는 인구가 가장 많다. 굉장히 젊은 나라다.

 

인도는 제2의 중국이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아니 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

그렇지만 그에 상응하는 규모 있는 부자 나라가 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글로벌 자금이 인도로 몰리고 있다.

 

당신이 선점 할 수 있는 마지막 시장, 인도의 투자 전략

 

꼭 한번 사서 읽어보세요

 

매우 유익했던 책이다. 후루룹촵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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