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기장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검찰의 수사 칼날이 전 정권, 신 적폐청산을 향하고 있다. 현재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받고 있는 조사는 성남FC 후원금 의혹사건과, 이번 토요일 출석을 예정하고 있는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들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엔 너무나 절묘한 타이밍에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 깡패새끼가 국내로 송환이 되었다. 쌍방울과 아태협의 연결고리, 그리고 대북 불법 송금 사건, 거기에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이재명 대표가 헤쳐나가야 할 길은 첩첩산중이다. 퇴로가 보이질 않는다. 이런 상태로 2024 총선을 제대로 치룰수나 있을까? 라는 불안감과 함께, 포스트이재명을 대비해야 한단 이야기가 민주당 내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책방을 낸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이재명 당대표를 중심으로 이재명을 지켜야 민주당이 산다는 단일대오를 외치고 있는 민주당인데, 이재명에게 집중된 불안한 리더십을 흔드는 행위로 보여진다.

뜬금 없이 책방을 오픈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졋을때, 이 노인네가 단순하게 오가는 손님들 맞이하는 그런 찻집, 책방이 아닌, 현재 불안한 민주당에 자신의 정치젹 영향력을 시험해 보려고 하는 것 같다는 확신이 섰다. 책방 개업은 전직 대통령의 현실 정치 개입의 신호탄 이다.

총선 전 후로, 이재명의 리더십이 위태로워 진다면 문재인의 양산 책방 문턱을 넘나드는 민주당 정치인들이 굉장히 많아 질 것 이다. 문재인과 찍은 사진 한장이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는 보증수표, 최고의 선거 홍보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선거는 정책 대결이 아닌 진영 대결로 변질이 된지 오래다. 자기 집토끼에게만 잘 보여서 본선에 가면 홀짝 게임인 것 이다.

현재 민주당에는 이재명을 대체할 수 있는 현역 리더가 없다. 말마따나 이낙연, 김부겸, 정세균, 김경수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이낙연은 미국 유학길에 올라 있고, 김부겸, 정세균은 정계 은퇴 선언, 그리고 김경수 전 지사는 현재 칩거 중에 있다.

민주당의 거물급인사들 모두가, 지금 자신이 나서서, 이재명 대표와 각을 세우기 보다, 이재명 대표가 스스로 쓰러지거나, 검찰의 칼날에 전사 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 이다. 이 인사들중 대부분이 친문이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람들이다. 최근 출범 한 사의재 역시도 전 정부 인사들이 주축이 되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쓰러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반지도부 인사들 인 것이다. (전 민주당 지지자 아닙니다.)


이재명 대표의 실각이 현실화 된다면, 이후의 검찰 수사의 칼날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로 향할 것 이다. 그리고 그 시기가 총선 기간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거개입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총선이 끝난 이 후 수사가 시작 될 것이다.

민주당은 이재명에게서 배운게 있다. 대선 패배 직후 책임을 지는 그동안의 정치 관례를 내 팽기치고 자신을 사법리스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대선 직 후 국회의원에 출마하고, 당대표를 만들어 회기중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톡톡히 누릴 수 있다는걸 배웠다. 그리고 어떤 사법리스크를 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당대표도 할 수 있고, 국회의원 선거에도 출마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주었다.

문재인은 전직 대통령이다. 이재명보다 더 높은 자리에 있었고, 다양한 경험, 그리고 국가원수인 대통령을 경험한 만큼 더 엄청난 걸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문재인이 펼쳐 나갈 책방정치, 사저정치, 그 본질은 2024 총선의 공천권 행사라는 시각도 있다. 그것은 문재인 대통령을 아주 존경하는 지지자들이 바라보는 순한맛 이라 표현하고 싶다.


출처 : 조선일보

문재인은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헌정 사상 유례 없는 전직 대통령의 총선 출마로 돌파하려 들 것 이다. 한줌의 개딸들이 몰락하면 친문 지지자들이 문재인에게 총선 출마를 요구 할 것이다. 지지자들의 요구를 마다 할 수 없다는 논리로 문재인은 마지 못해 총선에 출마 할 것이다.

그 전에, 사면초가의 민주당의 총선을 지휘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겸임하면서 비례대표 1번 또는 양산을에 출마하여 , 당대표에 올라 현실 정치에 다시 발을 들일 것 이다.

워낙에 상상을 초월하는 국민 상식에 어긋나는 짓거리를 많이 해왔던 집단인지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총선에 출마한다면 그닥 놀랄 사람은 많이 없을 것 으로 보인다.

최근 비명계와 친문계들이 뭉치고 있다. 사의재 출범을 시작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정치, 현실 정치 개입이 시작 될 것이다. 이낙연, 정세균, 김부겸을 필두로 곧 김경수 전 지사도 합류 할 것이다.

전직 대통령의 현실 정치 개입, 말 바꾸기의 달인, 자신에게 드리울 검찰수사의 칼날, 그것은 헌정 사상 유례없는 전직 대통령의 총선 출마, 2024 총선은 참으로 볼 거리 넘치는 신나는 이벤트로 기록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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