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기장

보수지지자로써, 윤석열 검찰총장의 등장은 정말이지 한줄기 희망이었다. 주사파 문재인 일당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적화의 과정속에서, 무기력한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을 대신하여, 최후의 탱커와도 같이 , 단신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내며, 마침내 국민적 지지를 등에 업고 대한민국의 대통령의 자리에 올라섰다.


출처 : 조선일보

기대감이 컸다. 정치 입문, 0선의 대통령, 여의도식 정치공학 화법이 통하지 않는 대통령에 거는 기대가 컸지만, 여전히 정치권에 들어서면, 기대했던 모습은 반감이 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 조차도 피할수가 없는 것 같다.


오늘 단행된 사면이,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었다면 정말이지 실망 스럽기 그지 없다. 강력한 보수 주의자인 나 역시도, 이번 사면이 국민통합이라는 모습보다는, 보수통합사면이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릴 듯 싶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은 정말 잘 된 일이고 축하할 만한 일이다.

그리고 이번 사면 대상에 포함이 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우병우 전 민정수석, 김기춘 전 비서실장, 조윤전 전 장관 등, 문재앙 정권 시절, 적폐청산 수사에서 법적으로 유죄 판결을 받기는 했으나, 적폐몰이의 희생양이었다는 것은 백번이고 인정 한다. 그 과정속에서 억울하게 조사받고, 목숨을 끊은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님에 대해서도 애도를 표한다.

누구보다 윤석열 대통령 본인 자체가, 그 적폐몰이 수사의 당사자로써,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그때는 검사였지만, 지금은 대통령의 심정으로써 사면을 단행하고 싶은 마음이 누구보다 컸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통합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진정한 국민통합이었다고 한다면, 복권 없는 사면을 원치 않는 다는 김경수에 대해서도 사면, 복권을 했어야 국민통합이라는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었을 것 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잔여형기면제와, 미납된 80억 벌금의 면제, 그리고 김기춘, 조윤선, 우병우, 최경환 등 보수 정권 주요 인사의 사면 복권

그리고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잔여형기 5개월, 형기만 면제


김경수는 이미 자신이 이런 사면 받기 싫다는 의중을 국민들에게 표출 함으로 써, 뻔뻔함의 이미지도 얻었겠지만, 더불어만진당 지지들에게는, 친문의 적장자로서의 결기를 다시 한번 상기 시키는 효과를 얻게 되었다.

복권 없는 사면론을 언론에 사전 유포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징계 받아야 한다. 애초에 김경수가 저런 언론플레이를 할 수 없도록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하여 복권 없는 사면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는 순서로 가는게 맞았다.

철저히 비밀에 부친 채,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 후, 사면 명단을 발표했다면

민주주의 꽃인 선거에,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여론을 조작한 혐의, 선거 여론 개입으로 인해 복권은, 추후이 재논의,나중에라도 열려 있다는 걸 설명해 주는 순서로 갔더라면

김경수의 가석방 불원사가 공개되어 투사 이미지를 입을 일도 없었을 것 이고, 국민적 공감대도 어느정도 형성 할 수 있었을 것 이다.

또한 기습적 카운터 펀치를 맞은 , 만진당 입장에서도 지금과 같이 , 김경수를 구심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지 않았을 것 이다.

우려스러운 점은 김경수는, 오히려 이번 불원서 사태, 사면 거부 사태, 사면 강행 사태를 통해 , 여권으로주터 정치적 벌크업을 강제 당했다는 것 이다.

김경수가 이렇게 커질 일이 없었다. 그냥 6월에 귀국하는 이낙연과 쌈쌈하여, 이재명 체제 하의 총선 치루게 하고 쉽게 갈 수 있었는데, 오히려 민주당의 투쟁 의지만 불태우는 결과만 만들어 냈다.

딴에 대통령실 놈들이 머리좀 쓴다고 , 대가리 굴려서 사면 없는 복권으로 풀어줘서, 친명계와의 내분을 유도 한거 같은데 , 글쎄

내가 김경수라면, 출소 후 당장은 이재명을 도울 것 이다.
그래야 단일대오의 민주당의 조직력을 다질 수 있고, 지지자들의 마음을 얻고,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고

자신의 자산인 친문의 지분, 그리고 더 나아가 민주당을 하나로 통일 하여, 정권 탈환이라는 하나의 목표, 더욱 더 강력한 민주당으로 나아가 , 자신과 민주당이 모두 사는 길일 것 이기 때문

굳이 김경수가 나오자마자 이재명과 각을 세워, 친문의 입지를 다지는 행위를 하지 않더라도, 시간을 두고 기다린다면, 이재명은 자동으로 갈려 나갈 것 이다.

오히려 정부여당은 김경수와 이재명의 단합한다면 당황할 것이다. 그러라고 꺼내준게 아닌데 ,,

단합한다면 그 사이를 갈라 놓으려 적절한 시점에 김경수를 복권 할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발, 복권 없는 사면론에 대한 반격

김경수의 언론플레이로 사면 정국의 스텝이 꼬였다.
그 보도가 나온 이후엔, 형평성을 고려해서라도

사면은 더욱 더 정치적 이해관계를 고려하여 단행했었어야 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발의 실책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이미지 타격, 부담을 안겨주게 되었다.

자기 잘못 인정안하고, 반성도 안하는, 못된놈
나오기 싫다는 놈, 강제로 석방해주고, 이명박 대통령을 꺼내주기 위한 제물로 쓴 건 아닌지?

중도층에선 그렇게 바라 볼 수 밖에 없다는점과

졸렬하게 망신이나 주는 행위로 비취게 된 것
나라의 최고통치자, 어른 답지 않은 참밀이지, 졸렬한 모습 그 자체로 보이게 된 것

이번 사면을 통해, 정치 방정식은 더욱 더 복잡해졌다.

강력한 보수지지자, 이명박 전 대통령, 우병우, 김기춘, 조윤선, 최경환, 전직 국정원장등, 그 사람들이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나 역시도, 이번 사면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누차 이야기 하지만, 중도층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이번 사면을 굉장히 회의적으로 바라 볼 것이다.


언제나 그렇듯 대통령의 사면 단행 이후 잡음은 들려 왔다. 제왕적 대통령제 국가의 최고 권한 중 하나인 사면은, 그 필요성에 대해서도 많은 말이 오고 갔다. 그럼에도 언제나 대통령은 고도의 정치행위로 사면을 단행해 왔다.


이번 사면은, 임기 초반 워낙 낮은 지지율에서 반등 한 이후, 이미 바닥을 쳐 본 지지율에 겁먹지 않은 대통령실이, 총선을 앞두고, 보수 대 결집을 위한, 보수 대통합 사면을 단행한것으로 보아도 무방할 듯 하다.

본인의 전 검사 시절의 감정과, 현 대통령의 위치의 통합, 그리고 보수 통합 사면을 통해, 보수 대결집을 시켜 총선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정치적 한수 였다면 대 실패 일 듯 싶다.

당원 100% 룰개정에서도 보듯, 극우 유투버들이 최고위원, 당대표에 출마하겠다고 설치고 있다. 극우 유튜버를 끌어 않았다가 폭망해버린 지난 총선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오늘 0시를 기해 창원교도소에서 김경수가 출소를 한다고 한다. 그가 어떤 메세지를 내 놓을지, 그리고 그가 출소하는 창원 교도소 앞에 마중나올 정치인은 누구인지 관전포인트가 될 것 이다.

또한 이번 사면의 결과가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어떤 결과를 몰고 올지, 또 내 후년에 있을 총선은 어떨지

이번 사면은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 포함된 사면은 분명한데, 그것이 어떤결과로 이어질 지, 정말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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