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기장

연밀 코인과 증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업비트와 위메이트의 전쟁, 코인을 하지 않는 입장에서 바라 본 다면, 그간 업비트는 우리나라 코인업계에서 황제노릇을 하며 갑질을 일삼아 왔단 생각이 든다. 상장피를 주고 받는 관행이 있는가 하면, 최근 위메이드의 상장폐지를 결정하는 과정이, 졸속으로 진행되었다는 점과, 그 점을 파고든 소송전의 달인 위메이드의 법정 공방까지, 코인판을 잘 알지는 못한다만, 다만 이것만큼은 확실하게 할 수 있을 듯 하다.



누가 대한민국의 대표 사기꾼 인가? 대한민국 대표 사기꾼을 가르는 타이틀 쟁탈전의 1라운드가 바로 오늘 열렸다. 

 

위메이드의 P2E 사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위믹스 코인, 위메이드는 위믹스 코인의 상장폐지를 어떻게든 지켜내야 하는 입장이고, 업비트를 중심으로 한 코인거래소들의 모임, 닥사는 위믹스 코인이 유통량 논란 등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상장폐지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분쟁과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은 관련된 뉴스기사들이 많으니 그 내용을 참고하길 바라며, 가처분 심문기일 첫날인 오늘, 위메이드 측 변호인단(율우, 화우)은 위믹스 상장폐지로 인한 투자자와 업계의 손실을 이유로 들어 기각을 요청했다.


업비트 측은 위메이드가 위믹스 유통량을 제대로 파악도 못할 정도로 생태계 운영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주장, 업비트 운용사인 두나무 측에 소명한 16건의 자료 역시도 유통량 수치가 상이했다는 점을 지적, 위메이드 에서도 코인 1,000만개에 대해 초과 발행 했다는 사실을 인정 했다고 하며, 상장폐지에 대한 근거를 주장했다.

 

간단하게 정리 하자면, 위메이드 측은 원인 제공을 했고, 업비트 측은 시장 신뢰성 상실로 인해,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보면 된다.


위믹스의 돈버는 게임 P2E의 화폐가 되는 위믹스 코인의 떡상으로 인해, 최근 1년 최고가 20만원대에 달하던 위메이드의 주가는 위믹스 코인 상장폐지 의결로 인해 3만원 대로 주가는 폭락을 한 상태 이다.

 

향간엔 공시가 나오기 전에, 뉴스기사로 먼저 이 사실이 공개가 되고, 업비트 측의 모 인사는 인과응보라는 내용의 인스타 게시글을 올린 사실이 드러나 빈축을 사기도 했다.

첫 심문기일인 2022년 12월 2일, 양측의 첨예한 입장이 오간 가운데, 12월 7일 최종 결론을 내기로 하고, 위메이드 주가는 하한가 이후 반등을 한 상태에서 마감이 되었다. 

 

이번 가처분 신청, 본안 소송이 위메이드 측의 승리로 이어진다면, 코인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 날 것으로 보인다. 증권시스템과 같은 고도화 된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은, 코인 판에 제대로 된 가이드라인 확립과 함께, 도박으로 치부하는 코인이 투자 상품으로 인식되는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비트 측의 승리로 본안 소송이 마무리가 된다면, 코인 발행사의  막중한 법적, 도덕적 책임감의 무게를 져야 만 할 것이다.

 

정의롭지 못한 김명수 대법원장의 법원이 아닌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법원이 부디 현명한 판결을 내려주기를 바란다.


사실 위메이드를 매수 했었다. 그런데 너무 일찍 팔았다. 그렇지만, 익절을 한것에 감사하며, 또 감사하다. 손절을 할수도 있었던 상황이기도 하며, 그 오르락 내리락 하는 랠리 속에서, 빠질 때 사고, 오르 기전 팔아버리는 뇌절매매에 말려 들지 않게 된 것에도 감사하다.

 

오래 전 큰 손실로 인해, 힘들어 하고 있을 무렵, 어떤 고수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이 난다. 소액의 수익이라도 꼬박꼬박 가져가는것이, 더 많이 버는거라고, 끝까지 패 볼려고 기다렸다가, 결국엔 깡통차게 되는 것이 주식이라며, 오늘과 같은날에는 끝까지 패를 보았다면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었을 것 이다.

 

그렇지만, 매번 이렇게 끝까지 패를 보려고 기다린다고 오늘 같은 폭등으로 마감을 할 날이 많을까?

마이너스로 마감을 할 날이 많을까?

 

적당한 때에 적당하게, 익절을 하고 나오는 습관을 잘 들이자. 고점에서 팔지 못한 그 금액은 솔직히 말하면 너무나도 아쉽고 아깝다. 조금만 더 늦게 팔껄이라는 후회, 그렇지만 그것은 틀린것이 아니라, 맞는 것 이다. 익절을 했기 때문이다.

 

그 때 소액이나마 익절을 하지 않았더라면, 물량을 보유 하고 있었다면, 마이너스로 전환되던 시점에, 공포심에 손절을 치고, 폭등하는 시점에 다시 올라타, 또 내리는 시점에 손절을 하는 뇌절매매를 하고 더 큰 상심에 빠졌을 수 있다.

 

그런 뇌절매매에 유혹되지 않고, 이겨 낸 내 자신을 매우 칭찬한다. 냉철하게 기회를 보고 기회를 잡자.

 

항상 기뻐하고 감사하자,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었음에 대한 반성과, 아쉬움 보다는, 그래도 플러스 마감이라는것에 무한한 감사함을 가지자. 항상 감사를 표현하자.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