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기장

[13일차] 좋은 것

누가복음 10:38-42

38 그들이 길 갈 때에 예수께서 한 마을에 들어가시매 마르다라 이름하는 한 여자가 자기 집으로 영접하더라
39 그에게 마리아라 하는 동생이 있어 주의 발치에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
40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 주라 하소서
41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42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마르다와 마르다 이야기, 우리는 흔하게 설교에서 들었던 내용이다. 예수님에게 풍족한 식사, 봉사를 하는 것이 먼저 인가? 마리아와 같이 가장 중요한 하나님 말씀에 집중하는것이 중요한가? 무엇이 큰일인가, 작은일 인가? 

요약 및 묵상

성경은 스토리라는 말씀으로 시작, 교인 가정이나 사업장을 방문해보면 성경을 표구하여 액자로 걸어 둔 집을 보게 된다. 사업장에는 욥기 8장 7절이 제일 많이 걸려 있다고 한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이것은 하나님이 하신 말씀도 아니고, 욥이 한말도 아닌, 욥의 친구인 발닷이라는 사람이 한말, 구약에서 그들의 잘못된 관점은 고난은 죄에서 온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욥이 하나님에게 왜 나에게 이런 고난을 주느냐고 한탄을하자, 친구들은 아직도 교만하다 ! 그것이 죄다 ! 라는 질책을 해며, 그래서 욥기 8장 7절은 욥의 친구들의 관점에서, 이제라도 회개하고, 하나님께서 돌아오면 창대하게 되리라라는 말씀이다.

 

욥은 범죄 때문에 고난 당한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신다. 욮은 하나님 앞에 죄가 없다고는 말하지 않는다. 다만, 하나님이 죄 때문에 치셨다면, 그 거룩함 앞에 부인하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내 죄 때문에 고난을 받았다면, 너희들은 왜 멀쩡하니?, 죄가 없어서 멀쩡하니? 라고 말하고 있는 것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 본문의 마르다와 마리야, 주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음식은 뭘 준비를 할까 분주하게 움직이던 때, 마르다는 정신 없이 준비를 하는데, 마리아가 보이지 않는다. 마리아는 주님 발 밑에 앉아 말씀만 듣고 있다. 마르다가 쫓아가 주님께 말하기를, 마리아가 나를 돕지 않고 있는 이 상황은 무슨 상황이냐 물으니, 주님은 마르다에게 네가 많은 일로 분주하구나, 한가지면 족하다 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무엇을 봐야 하는가? 무엇을 해야 거룩하고, 주님을 위한 것인가?가 아닌, 누구를 위해서 하는 것인가? 가 중요하다고 말씀하고 계신다. 마르다는 음식 준비로 분주하다. 그 순간에는 주님이 말씀을 전하고 계신다. 마르다는 그런 주님의 말씀을 듣느라 자신을 돕지 않는 마리아가 미웠다. 주님에게 드릴 밥을 준비하는 와중에, 마리아를 바라보고 나쁜 마음이 들어 간 것이다. 주님이 온다고 했을 때 기쁨으로 준비했던 음식준비는, 불평으로 바뀌었다.

 

목사님께서는 더 구체적으로 짚어 주셨다. 음식보다 말씀이 중요하다는 것일까? 마르다가 후자라고 생각했다면, 음식을 중단하고 말씀을 들었을것이고, 예수님과 제자들은 쫄쫄 굶었을 것 이다. 

 

본문 말씀을 통해 우리 세대에 적용할 수 있는건, 목회나, 성가대, 제자훈련이 거룩한 일인가? 주차관리, 주방봉사, 주일학교 보모가 더 거룩한 일인가가 아닌, 누구를 위해서 하는 것인가? 이다. 우리가 사역을 하면서, 나는 열심히 하는데, 왜 저 사람은 나만큼 하지 않지? 라는 생각이 들어오는 순간 우리는 마르다와 같이, 좋은 것, 주님을 놓친 것이다. 사람을 보고 하는 것이 아닌, 주님을 보고 하는 것, 많은 교훈과 은혜가 되었다.

 

약함속에서 드러나는 고난, 목사님은 소아마비 장애인이라고 하신다 .자신의 약함을 들키기 않기 위해 학창시절부터 고군분투 했고, 걷기가 힘들어 친구들이 가방을 들어준단 소리를 할까봐 , 도움 받기가 싫어서, 보이지 않는 길을 택해 먼길을 돌아가는 의지, 고등학교 2학년 때 교회를 다니게 되었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던 시절

 

열심히 기도하고 기도해, 자신의 자리를 낫게 해달라고 기도 했지만, 다리는 낫지 않았고, 신유 집회에 참석하게 된다. 한 목사님이 약 5분 동안 땀을 흘리며 간절하게 열심히 기도를 해 주셨는데, 너무 고마웠다고 한다 .이후 설교 말씀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면 모든 병을 낫게 해 주신다는 설교가 너무 화가나서, 찾아가서, 하나님은 정말 믿음으로 기도하면 다 고쳐주냐고 물으니,  목사님은 그렇다고 답변하셨다고 한다.

 

목사님은 바울이 기도해도 낫지 않는 병, 육체의 가시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설교하신 목사님이 그 얘기를 먼저 꺼내며, 사도 바울이 육체에 대한 가시 기도를 세번 했죠? 그 병이 나았나요? 라고 묻자, 낫지 않았다 라고 답변을 하니, 설교하신 목사님은 병이 나았다라고 말씀하셨다 한다. 

 

주님은 바울에게 네가 받은 계시가 너무 크기에 너의 육체의 가시를 두지 않겠다. 너는 그 약함을 가지고 있으니, 그 약함을 통하여 결국은 내 강함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라는 말씀을 받고, 사도바울에게 그것은 더이상 자신에게 육체적 가시가 아닌,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는 수단이 되면서, 육체에 대한 가시 기도는 하지 않고, 낫게 된 것이라는 것 이다.

 

그날이 목사님이 소아마비를 고침받게 된 날 이었다고 한다. 그 날 이후로 다시는 다리 낫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았다고 한다.

 

믿음은 모든 것을 그대로 보는 것, 고난을 그 자리에 두고 주님을 바라 보는 것, 고난을 눈 앞으로 당기지 말고, 그 자리에 두면 주님을 볼수 있다고 한다. 혼란, 장애, 역경, 아픔 때문에 주님을 못보고 있다면, 그것들을 해결하시는 주님을 바라봐야 만 할 것이다.


신앙의 진수를 말씀해 주신, 멍셜교, 아주 명쾌했다. 사도바울의 육체적가시는 분명히 나음을 받았다.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깊은 묵상, 오래도록 은혜로 남을 것 이다.

말씀요약(오륜교회 김상정 집사님) : https://www.danielprayer.org/hmpg/biz/bbs/ShareBbsView.do?bbsSn=3420&bbsMastrSn=3&searchCtgry=&searchCondition=title&searchKeyword=&page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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