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기장

[11일차] 너는 크게 자유를 외쳐라

누가복음 4:18-19

4: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4: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거리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그리고 말씀을, 찬양을 전하는 거리찬양인도자, 유명해지고 싶으셨다면 한강변,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부산광안리 같은 메이저 장소를 택했을 것 이다. 포항이라고 하는, 경주라고 하는 소도시에서 묵묵하게 주님의 사랑을 전파하는 찬양사역자 임선주 선교사님, 꼭 해외를 나가야 선교사가 아닌, 이 땅에 믿음을 알면서도, 얼굴을 맞대면서도, 주님을 알지 못하는 이시대의 많은 사람들에게 빛과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하시는 선교사님, 다윗과 같은 강인함도 느껴지는 선교사님의 간증과 찬양, 은혜의 시간 이었다.

요약 및 묵상

상처와 아픔, 어린시절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언니와 둘이 남겨지게 된 자매를 할머니께서 키워 주셨다고 한다. 연약함을 들어 사용하시는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할머니가 중풍에 걸려, 결혼도 안한 고모가 와서 할머니를 돌보아 주게 되었다고 한다. 아버지는 언제나 술에 절어 살았고 구타와 폭력, 가재 도구와 칼부림이 나는 상황들이 일상이었다고 한다.

 

나중에 함께 살던 고모고 술주정이 좀 있었다고 한다. 엄마가 너무나도 보고 싶어 부산에 있는 엄마한테 전화를 걸어, 엄마라고 불렀지만, 전화는 뚝 끊겨져 버렸다고 한다. 빈 수화기를 들고, 공중전화 박스 안에서 엉엉 울면서 엄마를 불렀던 그 시절은 가장 아프고 추웠던 어린시절의 추억이라고 한다.

 

중학교 시절, 아빠는 재혼을 했고, 새엄마와 사는데도, 아빠의 술주정은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밤새도록 술주정을 듣고, 잠도 못자고, 지하철을 타고 2시간 거리되는 시간동안 울고 싶지 않아도 눈물이 주룩주룩 흘렀다고 한다.

 

그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언니와 가게된 교회, 집과 지하철 역 중간에 2층 상가의 개척교회, 목사님과 사모님이 부모님처럼 잘 해대 주셨고, 교회가 쉴만한 물가, 피난처였다고 한다. 아빠의 술주정의 피난처는 교회 였다.

 

부산 소재 대학에 들어가, 엄마와 만나고, 같이 교회도 다니고 하면 좋았을텐데, 통기타 동아리에 들어가, 노래를 하게 되면서 그토록 싫어하던 아빠가 마시는 술을 자신이 마시고 있고, 23살에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딸을 낳고, 8년만에 이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세상 속에 절어 살던 그때, 권사님의 권유로 십자가 부흥회라는 현수막을 보고 부흥회 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교회 뒷문을 여는 순간 눈물이 주룩주룩 흘렀다고 한다. 말씀을 듣고, 자신은 하나님을 믿는게 아닌, 종교생활을 하고 있었다는것을 깨닫고는, 환상을 보는데, 검은 그림자가 교수대로 끌고 가면서, 목에 목줄이 메이기 직전에, 선주는 안돼요! 라는 음성과 함게, 교수대 밑에서 내려왔고, 십자가가 보였다고 한다. 그 순간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구나라는걸 깨닫고는 펑펑 우셨다고 한다. (울지마세요 ㅠㅠ)

 

그렇게 기도를 끝내고 나니 아무도 없고 , 선교사님과 권사님만 있었다고 한다. 집에 가니 딸이 혼자 자고 있었다. 딸 침대 옆에 무릎 꿇고, 친 할머니에게 보내고 1년 동안 떨어져 지낸 것을 회개하기 위해서

 

딸과 통화한것이 기억이 났다. 엄마 나 유학갈수도 있어, 엄마 못 볼수도 있대 라고 이야기 한 순간, 엄마 없는 설움을 내가 제일 잘 아는데, 딸 아이에게 같은 아픔을 줬다고 생각하니, 미안함과 함게, 용서해 달라고 이야기 했고, 딸은 용서해라며 화답 했다고 한다.

 

이후 회복의 시간을 거쳐, 세워주기 시작하셨고, 언니가 사는 포항으로 이사를 갔고, 거리 찬양하시는 목사님과 전도사님을 알게 하시고, 세월호 사건을 보며, 바다로 나가야 겠단 강한 마음이 왔다고 한다.

 

주님이 떠밀듯이 나간 영일대 해수욕장

 

그곳에서 혼자 찬양하고 예배를 드리고, 주님과의 교제가 회복되고, 담대함이 회복되었다고 한다.

 

거리에서 찬양을 하다보면, 욕하는 사람도 있고,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그 중 어떤 아저씨는 술에 절어서와 방해만 하다가, 어느날 부터는 친해졌는지, 물수건도 나눠주시고 한다고 한다. 전도를 하려고 했더니, 아내는 절에 나가고, 딸이 교회를 나가니 자신은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는 것 이다.

 

그리고 그 아저씨가 물수건 나눠 주면서 하는 말이

 

예수 한번 믿어주소 !!

 

라고 당당히 말했다는 것, 우리 믿는 사람들은 부탁을 한다.

 

눈치를 보며, 예수 믿으십시오 라고 말하는 반면, 그 아저씨는 당당하게 예수 한번 믿어봐! 라고 이야기하는게 , 믿는 우리가 확신이 없는데, 누가 믿을까, 코로나로 인해 예수란 이름에 굉장히 예민하다.

 

그럼에도 선교사님은 자신이 예수를 증거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전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주님을 만난 사람의 간증이자, 확신이라는 멋진 말씀, 굉장한 도전을 받고, 기운을 받았다. 나도 간다. 마음을 따라, 선교사님처럼 ! 다윗과 같이 !


예수 믿는 사람의 당당함, 믿지 않는 사람보다 쭈구리 같은 모습이었다면 당당함을 찾자. 가만 생각해보면 난 믿음을 숨기지는 않았지만, 전도할 자신은 없었던 것 같다. 주님을 증거하고, 자랑할 수 있는, 전도 할 수 있는 믿음과 변화를 나에게 주시기를

말씀요약(오륜교회 김상정 집사님) : https://www.danielprayer.org/hmpg/biz/bbs/ShareBbsView.do?bbsSn=3418&bbsMastrSn=3&searchCtgry=&searchCondition=title&searchKeyword=&page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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