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기장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전통기업에서 디지털기업으로의 전환은, 기업생존을 위한 디지털 투자라고 할 수 있다. 수많은 기업들이 존폐위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기업이 과연 10년후에도 존재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 불안, 코로나 사태 이후 언택트가 일상화 되면서, 그 가속화는 더욱 더 빨리지고 있다. 우리 세기를 지나간 기업들과 스토리를 통하여 시장의 강자가 어떻게 사라져 갔고, 어떻게 순위가 바뀌었으며 어떤 기업이 치고 올라오는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성공과 실패 사례에 대해 스스로 공부해 보고자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써 본다.


먼저 아주아주 유명한 짤을 보고 시작하도록 하자


1995년, 당시에도 빌게이츠는 막대한 부를 소유한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 였다.
우리야 지금은 결과를 알고 봐서, 저 앵커의 발언이 뭣도 모르는 헛소리라고 생각을 하지만
당시의 생활 수준과 기술 수준, 대중들의 PC, 인터넷 접촉 빈도와 , 사용자를 감안한다면
앵커의 반응도 그다지 무리는 아니였을 것이다.
당시엔 TV를 비롯한 신문, 라디오가 대중매체 였다.

중간에 나오는 라디오회사 파나소닉은 8,90년대 일본과 대한민국을 호령하는 전자산업전문회사였지만
지금은 과거의 명성과 아성을 잃어버렸다.

현재 라디오 사용 인구는 ?

출처 : 루리웹


1995년 당시 일반인에게는 개념이 생소했던 인터넷, MS-DOS를 사용하던 시절인데, 이후 Windows 95의 대박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후 PC시장에 독점적 운영체제를 공급하는 초 일류 공룡기업으로 성장하기 시작한다. 

앞선 짤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과는 다소 거리게 있는, 인터넷 초창기, 그리고 IT화의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다. 시류에 편승하고, 흐름을 읽어 나가고, 그 흐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 질 수 있다는 걸 볼 수 있다. 현재 우리 시대는 라디오와 녹음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전통의 PC 하드웨어의 플랫폼 강자 IBM ,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에 멱살 잡히다.

전통의 PC 강자 IBM, 1981년 최초로 16비트의 가정용 PC를 만들면서, 소형화에 성공, 가정용 PC의 장을 열게 된다. 당시 PC 시장은 애플의 매킨도시와 IBM이 경쟁을 하고 있었는데, 예나 지금이나, 폐쇄적인 애플이 반해, IBM은 소스코드를 공개하는 전략을 택하여 사용자들과 개발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애플을 무너뜨리고 PC시장을 석권하게 디된다.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되면서 PC의 표준이 된 IBM, 다만 IBM에게 있어 약점은, 하드웨어 플랫폼 기업이었다는 것 이다. 타 회사들의 부품을 모아 조립하고 IBM이라는 상표만 붙여서 시장에 내 놓았기 때문에 이후에 생겨난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하드웨어 플랫폼 PC 조립 기업들의 난립으로 IBM은 서서히 내리막길을 걸어 갔고

 

사업파트너,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CPU 업체에 지나지 않았던 인텔은 IBM 뿐만이 아닌, 모든 조립형 PC에 들어갈 수 있는 확실한 아이템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IBM과는 다르게 글로벌 톱기업으로 도약 할 수 있었다.


출처 : 구글

아이폰의 등장과 PC의 몰락

IBM과의 PC 출혈경쟁에서 패배한 애플은 이후, 아이팟을 출시하며 제기를 노리는 한편, 2007년, 스티브잡스는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만한 아이템을 가지고 등장한다. 요상한 손바닥 만한 터치스크린을 가지고 노래도 듣고, 동영상도 보고, 전화도 하는, 그야 말로 PC시대의 종말을 알리는 신호탄 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후 전통 PC의 운영체제 플랫폼의 독점적 강자 마이크로소프트는 하강세를 그리기 시작했고, 마이크로 소프트는 체질개선에 나서게 된다.


출처 :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체질 개선, 클라우드 전문 회사가 되겠다.

윈도 모바일의 폭망으로 사실상 모바일로써의 전환에 실패한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전문 회사로 다시 도약,  IOS와 안드로이드가 장악하고 있는 스마트폰 경쟁 체제에서 한발 물러나면서, 과거처럼 PC기반의 운영체제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현실적 판단과 함께 기업 대상으로 전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탈바꿈하여, 체질개선에 성공 과거의 명성을 되찾아 가고 있다. 


출처 : 조선일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의 성공과 실패사례 - 넷플릭스 X 블록버스터

과거 우리 집 주변에는 비디오 대여점이 참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비디오대여점을 찾는것이 정말로 쉽지가 않고 대단위 광역시에서도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남아있는게 현실, 우리의 손바닥위에 OTT가 올라왔고, 떄로는 멀티플렉스에 가서 팝콘과 함께 영화를 들킨다.

 

한 때, 미국 시장을 석권 했던 비디오 전문 대여점, 블록버스터, 미국 시장의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초거대기업이었다. 우리나라의 비디오 대여점과 동일하게, 대여로를 받고, 연체 시 에는 연체료를 지불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전통적 비즈니스 모델이라면 이러한 사업방식이 오랫동안 유지가 되었겠지만, 시대는 인터넷 시대로 변화하고 있었고 이러한 시대의 변화를 제대로 캐치한 사람은 바로, 넷플릭스 창업자 리드 헤이스팅스 였다.

 

비디오대여점의 수익 모델은 1편을 대여하면 1편에 대여료를 내고, 연체를 하면, 연체료를 내야 하는 방식이었지만, 초창기 넷플릭스의 수익모델은 일정 금액의 월 정액료를 내면 무제한으로 DVD를 대여해주고, 방문할 필요 없이 우편으로 발송하고 수거하는 방식을 채택, 수거가 되지 않을 경우, 추가 DVD를 대여해 주지 않는 방식의 사업모델을 채택 했다.

 

구독경제의 초창기 모델 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이런 사업방식은 신통치 못했지만, 넷플릭스를 천상계로 끌어올리게 되는 변화가 감지되는데, 바로 인터넷 이었다. 넷플릭스는 인터넷 쇼핑몰 개념의 판매, 대여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고, 이어, 당시에는 생소한 개념의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시작해, 사용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진화에 진화를 거듭, 실시간 스트리밍 순위, 고객 맞춤형 영상 추천 등,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명실상부 컨텐트 산업 분야의 공룡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

 

디지털, 인터넷 산업의 시류에 편승하지 못한 블록버스터, 여전히 대여점, 연체료 사업에만 몰두하고, 매장에 사탕 자판기 등 편의시설만을 설치하여, 고객이 돌아오기만을 바랬던 블록버스터는 2013년 파산을 하게 된다.


출처 : 구글

식품기업이 아닌 IT테크기업 도미노피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성공사례에 대해 마지막으로 알아볼 회사, 진짜 마지막이다. 좀 졸리다. 빨리 가서 자고 싶다.

 

인공지능 전문기업 도미노피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피자회사의 혁신이라 함은 피자맛에 대한 혁신, 서비스에 대한 혁신 식자재 신선도에 대한 혁신이라고 생각 할 수 있다. 그런대, 우리가 생각해야 할 대목은, 디지털화, 도미노피자의 디지털 화란 인공지능 로봇이 최적의 피자맛을 고려해 피자를 굽고 드론이 배달을 하는 혁신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아니다.

2008년 경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중소 피자 업체에 지나지 않았던 점유율 5위의 피자기업 도미노피자, 도미노 피자에서는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을 감지하고 주문 방식에 대한 체질 개선이 이루어 졌다

그간의 전통적 피자 주문 방식은 전화주문 or 매장방문 이었다. 피자가게에 방문을 하던지, 전화를 하여

"여기 무슨동 어딘데요 피자 1판하고 콜라 1개 갔다 주세요" 라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 주문 방식

 

우리가 해 봤던 주문이지만, 참 지금은 낯선 주문 방식

도미노 피자의 전략은, 배달 인력, 반죽 인력, 신제품 개발 인력에 보다는, 본사 직원의 대다수를 IT전문 인력을 대거 채용해 배치 함으로써 주문 절차의 간소화, 주문 간편화, 재구매율 대한 연구, 투자, 어떻게 하면, 고객이 우리 피자를 빠르게 주문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개발, 끝없는 고민 끝에, 점유율 증가, 피자 업계 1위 달성하고 말았다.

전통적 피자 강자, 피자헛과 파파존스와의 현격한 격차의 압도적 1위는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전화 주문 > 스마트폰 앱 주문의 변화의 흐름에 올라 탄 결과
동종업을 하면서도 혁신은 이뤄낼 수 있다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한판 먹을 피자를 두판 먹고, 세판 먹지는 않는다.
얼마나 많은 새로운 주문, 간편한 주문을 끌어내느냐 이다.

 

2008년부터, 2020년까지의 도미노피자 주가상승율은 3000%를 상회한다고 한다. (3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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