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기장

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됩니다. 그동안 나태해진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다시 키보드를 잡게 되네요 ~ 앞으론 그동안 제가 느끼고 체득했던 투자경험을 여러분들과 나누고 공유를 하고 싶습니다. 많이들 놀러와 주시고, 많은 이야기 나눠봐요. 

 

 

오늘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0.5% 상승하는 빅스텝 발표를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예금금리, 대출금리가 발빠르게 변동 반영 될것으로 예측이 되는데요 ~ 그래서 준비한 금리인상 수혜주에 대해 알아 보려고 합니다. 

 

먼저 2020년의 이야기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당시 투자 현장에 계셨던 분들은 아실겁니다. 나스닥 선물이 하한가를 가고, 모든 코스피, 코스닥 종목이 연일 하한가에 가까운 하락을 기록하면서, 전쟁통에도 이러지는 않았다라는 그때의 공포를 이겨내신 분들은 많이 없으실 겁니다. 저도 그 당시 적지 않은 손실을 입었거든요 ~ 코로나 폭락의 공포는 당시 투자자라면 누구도 한치 앞도 예측 할 수 없는 캄캄한 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 같았지만

 

이후 양적 완화로 인해  무지막지한 돈이 시장에 풀려
풍부한 유동성을 무기로

증시는 빠르게 회복이 되었고 
전세계 증시는 유래가 없는 호황을 맞이 했습니다.

그때 당시 주식에 입문한 사람들도 많았고, 주식 안하면 바보다. 주식은 사놓고 기다리면 존버하면, 돈 복사 되는 그런 시절, 꿈 같던 시절 이었죠. 그 기쁨의 축제는 꽤 오랜 기간 이어졌고, 숏에 베팅을 했던 사람들은 숏충, 폭락무새, ㅄ 소리를 들으며, 세상 속의 야인 같은 취급을 받아 가며 외로운 싸움을 홀로 이어 나가고 있었죠. 비교적 합리적으로 시장이 고점이니 증시는 무너질것이다. 시대를 앞서간 곱버스 투자자 형님들은 장렬한 전사해 버라고 말았답니다.

 

이 후 시간이 흐르고 흘러,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시작으로, 미국 발 금리인상, 전세계적 신흥국 경제위기, 한은의 금리인상 발표에 소위 말하는 영끌족들의 비명, 그리고 주가 폭락은 시작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금리인상 이라는 것은 예금금리가 올라가고, 대출금리도 올라간다는 것 입니다. 어렵게 생각할 게 없습니다. 대출 받아 집산 사람들, 대출 받아 주식 투자한 사람들, 이자 부담이 커지는 수준이 아니라, 감당할 만한 수준이 아니니, 눈물을 머금고 매도, 그리고 신용을 쓰신 분들이라면 반대매매로 인한 강제 매도, 청산

 

그리고 현금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기준금리가 3%를 달려가고 있는 이때에, 일반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4%를 호령하고 있는데, 굳이 주식같은 위험자산에 투자를 해서 원금을 날리는 바보 같은 짓은 하지 않겠죠. 시장에 자금 유입이 안되는 심각한 유동성 부재의 시기를 겪는 겁니다.


보통은 이런 시기에 계단식 하락을 하게 됩니다. 코로나 때라야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번에 폭락한 주식들을 줍줍 하는 그런 기회의 시기 였다면 (물론 지난 과거의 이야기라서 결과론적 일수는 있습니다만.)

 

지금은 전세계적 글로벌 경기침체, 물가 인상, 금리 인상 등으로 모든 자산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이 때에, 가격 반등이 나오지 않는 상태에서 불확실성에 베팅을 하기 보다는 안전한 고금리 예금에 맡기는게 최고라는 것 이죠.

 

지금 주식으로 돈을 벌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눈치 빠른분들은 눈치 채셨겠지만, 금리인상 수혜주는 없습니다 !

오로지 지금같은 시기엔 안전자산인 예금이 답 입니다. 금리 인상 시기에는 이자가 높아질테니, 은행의 수익이 높아질 것이다? 오산 입니다. 현재 이복현 금감원장 께서도 현행 예대마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계시고, 국민들의 눈높이와 사회적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합리적인 예대마진을 요구 하고 있기 때문이죠.

 

과거처럼 대출금리는 ㅈㄴ게 올려받으면서 예금 마진은 쥐꼬리만큼 줬다간 쌍코피 터진타는 경고를 주신겁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같은 위기 상황속에서 금리 인상으로 인해 대출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금융 빈곤층의 개인회생의 증가도 고려해 볼만한 대목 이긴 합니다.

머리를 한번 더 쓴다고 하여, 은행주에 투자 했다가 대가리 깨지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최근 얼마전 까지 푸른저축은행의 주가가 약 100% 가량 상승을 했죠. 테마 입니다... 테마에 편승해서 가는거지, 느낌으로 가는거지, 실물 경제와는 괴리가 있습니다. 즉, 우리는 쉐도우 복싱하면서 예측하기보다, 현실적인 부분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이죠. 현금을 가짓긴 분들은 배당주, 은행주 이런데 기웃댈게 아니고 지금은 예금에 투자해야 할 시기 입니다. 이상 제약, 바이오주에 억 소리 나게 눈물의 손실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는 독타맨의 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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