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기장

과거 리리카 개량신약을 개발하던 지엘팜텍의 위용은 정말이지 대단했다. 스팩합병으로 상장, 이재명 관련주로 편입이 되면서 9,000원대를 호령하던 주가는 이내 3,000원대까지 밀리고,  3상 성공을 달성한 이후, 7천원대를 뛰어 넘어 8천원대를 벨튀하던 그때는 2018년


나는 그때 지엘팜텍을 처음 만났다. 7,500원에 5,000주밖에 보유하지 못함을 너무나도 슬퍼하며(?) 가슴을 치고 왜 난 돈이 없는것일까 라며 자책했던 그해 여름, 그때 돈이 없는것은 정말이지 천만 다행 이었다.


그때는 주식을 시작한지도 6년 정도 된 시기이기도 했지만, 제약, 바이오 기업은 처음이었던지라, 임상 3상이 무조건 좋은것인지 알았다. 그때 알았어야 했다. 지엘팜텍이 도전한것은 신약 임상 3상이 아닌, 개량신약 임상 3상 이었다는것을


특허가 만료된 물질을 가지고 개량하여, 시판하는 약이,,, 원작에 비해 얼마나 환자들에게 어필을 할수 있을까? 오리지날의 장점을 뛰어넘을만한 단가 경쟁력, 시장 혁신을 불러올 수 있을까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필요했었다. 그리고 신경병성치료제의 시장규모가 5조원이라는 찌라시에 더 현혹되었던것도 사실이다. 시장규모는 5조원인데, 지엘팜텍이 개발한 GLA5PR에 대한 시장 경쟁력 또한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투자를 했었던 것이다. 그 이후 주가는 바닥으로 꼬라박기 시작했고, 꼬라박는것을 뛰어넘어 땅을 파고 지하실까지 직행을 했기 때문인데, 9천원을 호령하던 현재의 주가는 믿기 어렵겠지만, 1,000원대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이것마저도 너무나 훌륭하다고 여겨지는것은 얼마전까지 상당기간 1천원 초반대 ~ 7백원대를 전전하던 주가가, 최근에는 지엘팜텍의 기업 체질 개선이 뚜렷해지고, 흑자 전환 등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기 때문이다. 지엘팜텍은 기술특례상장 기업으로써 코스닥의 특혜를 받는다.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특혜를 악용해 주가 조작, 본업과 무관한 사업을 통해 상장 연명을 하는 회사와는 다르게 지엘팜텍은 본업에서만 충실히 매출을 올리고 있는 상장사에서 몇 없는 알짜기업이기도 하다. 세종대왕을 넘보던 지엘팜텍이, 500원 밑으로도까지 추락해봤던 개잡주 였던 지엘팜텍이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가고 있는 최근, 지엘팜텍의 밝은 청사진을 알아 보기전에, 지엘팜텍의 주가가 고꾸라지던 그 과정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지엘팜텍, 크라운제약 지분 100% 인수 후 지엘파마로 사명 변경
관련기사 : http://www.dailypharm.com/News/236062

지엘팜텍이 생산시설을 확보하여, 벨류체인의 첫걸음을 다졌던 시기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무지막지한 부채가 발생했으며, 유상증자 발표를 해 주가는 거의 하한가로 곤두박질 했다.
정말이지 뼈 아픈 순간 이었다. 2018년의 시절
지엘팜텍, 소바젠과 난치성 뇌전증 신약 공동개발
관련기사 : http://www.biospectator.com/view/news_view.php?varAtcId=10514

소바젠과 난치성 뇌전증 신약 공동개발
제형, 제제기술의 강자, 지엘팜텍과 협약 
지엘팜텍, 유증이어  CB... 동국제약 지원 나서
관련기사 :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005081405134200108173&svccode=00&page=1&sort=thebell_check_time

지엘팜텍은 어마무시한 부채를 끌어안고,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었다. 크라운제약 인수 시 발생한 부채, 그리고 유상증자에 이은, CB 발행까지, 정말 어려운 순간이었다. 이 시기에 발행한 CB는 어렵게 인수한 크라운제약의 지분까지도 담보로 잡혔던 순간, 어마무시한 부채는 거래소에서 부실기업대상으로까지 보며 환기종목에 지정되어 1년 간 관리를 받게 된다. (관리종목, 상장폐지는 아니지만, 이 회사는 재무적으로 불건전한 회사이니 투자 시 주의해라 라고 하는 딱지를 붙여준다.)
이상파트너스, 신약개발사 지엘팜텍에 투자 (최대주주 변경)
관련기사 : http://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011231643279960108423&svccode=00&page=1&sort=thebell_check_time

지엘팜텍의 최대주주가 변경이 된 순간, 사모펀트인 이상파트너스에서 약 90억을 투자하여 최대주주 경영권을 확보, 왕훈식 대표이사에 대한 경영권은 보장을 해 주되, 경영참여형 사모펀드로 적극적인 체질개선이 나설것이라고 했다. 이 시기부터 본격적인 지엘팜텍의 비상이 시작되었다고 보여진다.
지엘팜텍, 환기종목 해제
관련기사 :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10430500155

2021년 5월, 1년만에 부채를 대폭 삭감하고, 환기종목에서 지정해제가 되었다.
지엘팜텍, 아주약품과 오큐라바이오사이언스 설립, 점안제 신약개발
관련기사 : http://www.dailypharm.com/Users/News/NewsView.html?ID=277021&REFERER=NP

많은 사람들이 앓고있는 안구건조증 시장에 도전
지엘팜텍, 대웅제약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와 안구통증치료제 신약 개발위해 협약체결
관련기사 : https://www.betanews.net/article/1276006

본격적으로 타회사와의 협약이 진행되기 시작함
지엘팜텍, 여성호르몬제 CMO 독식, 고성장 열차 올라타나
관련기사 : https://pharm.edaily.co.kr/news/read?newsId=01446486632325640&mediaCodeNo=257

여성호르몬제제의 숨은강자, 유일한 국내 여성호르몬제 생산 병참기지로 도약할 지엘팜텍을 소개하고 있다.
지엘팜텍, 독보적인 제제기술에 러브콜 쏟아져 미래 먹거리 대거 확보
관련기사 : https://pharm.edaily.co.kr/news/read?newsId=01331686632424368&mediaCodeNo=257

지엘팜텍의 제형, 제제 기술에 수많은 업체들이 협업을 요청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지엘팜텍의 분위기가 너무 좋다. 오랜기간 동전을 전전하던 주가는 현재 지페주로 복귀를 완료했고, 응축된 에너지가 폭발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오랜 기간 누적되고 농축되어 온 에너지가 폭발을 할 때 , 오발탄이 아닌, 찔끔 쏘고 끝나는 딱총이 아닌 알고보니 핵폭탄 이였더라는 충격을 발휘할 종목이라고 확신을 한다.

 

최근 개별 매출에서도 흑자로 전환을 했고, 지엘팜텍 발 약품들이 무더기로 허가가 나고 있다. 특히 3분기엔 역대 최대 매출까지 예상이 된다고 한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안구건조증 임상 2상 데이터가 완료가 될 예정이고, 4세대 피임약인 플랜에이 역시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당뇨병 메이저 치료제인 자누메트 제네릭도 품목허가를 받아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지엘팜텍의 우수한 제제, 제형 기술을 통해, 기술이전을 하고, 생산이 필요한 품목에 대해서는 지엘파마를 통해 생산을 하고 직접 판매를 하는 방식으로 매출 성장이 기대가 되며, 거기서 발생되는 매출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R&D 비용 투입으로 싸이클이 진행 된다면 , 이제 고개를 틀고 비상하는 지엘팜텍에게 날개가 아닌, 제트기 엔진을 달았다고 봐도 무방 할 것이다.


주가는 언제나 시장보다 먼저 움직인다. 기대감을 먹고 날개를 타고 날아간다. 그동안 지엘팜텍에 대한 성적표, 평가는 물음표 였다면, 이제는 쉼표, 로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 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엘팜텍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손절을 하고, 어떤 사람은 결혼비용 떄문에 눈물을 머금고 80%의 손절을 했다. 

 

왕훈식 대표님을 비롯한 지엘팜텍 임직원분들은 이런 사람들의 피나는 눈물의 손절, 눈물의 시간들을 잊지 마시고 그동안 노력해 오셨던 것처럼, 지엘팜텍을 국내를 뛰어 넘어 세계에서 제일 잘 나가는 제네릭업계도 모자랍니다. 세계적인 제약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래요.


출처 : 한국경제 / 이승재 기자님

관련기사 : 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207073374i

 

지엘팜텍 “신제품 효과로 올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예상”

지엘팜텍 “신제품 효과로 올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예상”, 왕훈식 대표 인터뷰

ww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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