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기장

1998년에 개봉한 약속 이란 영화를 15년이 지난 오늘 다시 꺼내 보았습니다.

15년이 지난 영화만큼 다소 촌스러울수도 있는 카메라 구도와 당시의 느낌들

하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역시 한국멜로영화의 레전드라고 느낄수 있을만한 주옥같은 장면들과 대사들

다시 한번 그떄의 추억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29살 여의사 전도연 그리고 젊은 깡패두목 박신양이 처음으로 만난곳은 병원이었습니다.

붕대투성이로 꽁꽁싸맨 박신양, 그리고 그를 24시간 보호하는 그의 부하들

그들을 보는 전도연의 시선은 마냥 곱지만은 않은데요 하지만 붕대를 푼 그의 모습을 처음 본 이후로

그녀는 그에게 첫눈에 반하고 맙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두 사람은 깡패 두목 박신양의 적극적인

구애로 만남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는 그를 만나서 지키지 못하는 약속을 하나씩 하게 되고 하지만 현실을 넘어서 그는 그 약속을 하나씩 지켜나갑니다. 하지만 그가 약속을 지켜 나가면서 사랑을 키워갈수록 운명이란 것이 그들을 가만두지 않는데요.

박신양의 무너직 조직, 그리고 심복의 죽음, 이 죽음이 또다른 죽음을 부르고 언제나 바람처럼 사라져 버리는

그를 기다리는 전도연 운명앞에 가로막혀 버린 사랑은 결국 이루지 못한채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참 새드엔딩입니다. 운명을 초월하려 했지만 결국 운명을 거스를 수 없었던..... 참 현실적인 영화

영화 장면 하나하나 버릴게 없는 명작 영화 입니다.

한국 멜로 영화의 끝판왕, 결정체, 레전드라는 표현이 전혀 아깝지 않는 최고의 영화

최고의 멜로영화속에서도 엑기스는 있기 마련이지요.

명장면 명대사 그때의 추억을 다시 한번 끄집어 내 드리겠습니다 !! ㅋ

 

 

 

다른 여자 만나는것만이 배신이 아니야

니 맘속에서 나를 지우는것도 배신이야

 

 

 

 

저 산이 내것이 아닌데 내것이다 생각하고 죽은거랑

저 산이 내것인데 그냥 살다가 죽은거랑 뭐가 차이가 있을까?

 

 

 

 

당신께서 저한테 니 죄가 뭐냐고 물으셨을때

이 사람을 만낙... 사랑하고....

홀로 남겨두고 떠난게 가장 큰 죄일 겁니다.

제 자신이 그렇게 미운거 있죠

하지만 이사람을 사랑하는데 있어서 만큼은 정말이지

인간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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