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기장

[21일차] 간증의 밤

마태복음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기도회 기간 동안 가장 많은 묵상을 했던 말씀 이다. 초신자 시절이었던 2018년, 2019년 시절, 언제나 하나님께 기도하고 응답받는 기이한 도우심을 체험하던 떄에, 모든것이 형통하던 때에, 뜨거웠던 믿음 생활을 했던 그 시절

당연히 모든 일이 잘 되었기 때문에, 저 말씀은 나를 위한 말씀이고, 믿음 생활을 우선 하여 열심히 하면, 복을 받는다는 기복주의적 신앙에 빠져 살았던 때 였다.

이 후, 직장 내외적으로 어려운 일에 직면하면서, 믿음이 약해지는 시점이 찾아왔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기가 힘든 지경까지 왔고, 광야 생활하듯 떠돌아 다니던 때, 기적적으로, 마음이 돌아, 올해 다니엘기도회를 더욱 더 간구하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참여 하게 되었다.

뜨거웠던 초신자 믿음, 그 시절보다는 모든 지표와 상황들이 좋지는 않다. 그렇지만 그 때보단 평안하고, 그 때 보단 잘생겨졌고, 그 때 보단 성숙해 졌고, 그 때 보단 단단해 졌다.

21일간 진행되는 기도회 기간 동안 , 정말 인간관계 부분에서도, 사소한 주차 접촉 사고 부분에서도, 부모님과의 언쟁을 통한 갈등에서도, 어쩔 수 없이 참석하게 된 술자리 에서도(한방울도 마시지 않음)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

기도회 시작 전, 말씀에만 집중하기로 하나님과 약속했었던 부분들을 꼭 지키고자, 부단히 노력했고, 또 지켜내었다. 절대로 음란에 빠지지 않을 것이며, 술을 마시지 않을 것이며, 나를 가장 힘들게 하고 있는 투자 활동을 하지 않을 것라는 다짐, 사탄은 그걸 노리고 넘어 뜨리기 위해서, 나를 공격했지만, 주님의 도우심으로, 주님의 강하심으로 사탄의 모가지를 잡고, 비틀어 버렸다. 내가 강한것이 아닌, 주님의 강하심으로, 도우심으로 사탄의 모가지를 비틀었다. 기도회가 진행되는 중간에 투자하고 있는 종목이 상한가를 갔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보지 않았다. 신경 쓰지 않았다. 기도회 기간이 끝나면 확인하지, 방해가 될 것이란 생각에서였다.

다소 늦은 나이인 29살에 본격적인 믿음 생활을 시작했다. 유아기 시절엔, 달란트 시장, 과자를 얻어 먹기 위해 교회를 나갔고, 20살 초반 시절엔, 학업을 위해 잠시 이모집에 기거하며 나갔던 교회, 그 시기에 엄마가 유방암에 걸려 투병을 하게 되면서 엄마를 낫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던 기억들

자대배치과 관련하여, 제발 배만 안타게 해달라고 기도했던 기억들

그리고 회사 조직개편 관련하여 간절히 또 기도하고 기도했던 시간들, 수많은 기도들과, 간구 했던 내용들, 오늘 간증의 밤 기도시간에, 들었던 마음은, 하나님은 언제나 나와 함께 하셨다는 것 이다.

고강도의 회사업무 후 약 30분을 운전하여 8시까지 교회에 도착하고, 집에 도착하면 10시 30분이되는 일정, 또 집에 들어와서 눈만 붙히고, 7시에 일어나서, 또 다시 교회로 가는 강행군

매년 다니엘기도회에 때네느 극심한 피로, 스트레스로 인한 뾰루지, 염증이 발병했었고, 중간에 무너져, 기도회 기간 동안에 음주를 하거나, 방탕한 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올해는 성령님의 붙드심으로 피곤함을 느끼지도 못했고, 고단함도, 염증도 없고, 오히려 새벽에 일어나서 말씀을 읽고, 운동을 하는 체력까지 허락을 해 주셨다. 주님은 그렇게 나와 함께 하셨다.

내가 힘들고 지칠때에도, 무너질 떄에도, 그리고 잘될때에도, 행복할때에도 언제나 내 곁엣거 보이지 않게 일 하고 계셨다는 것, 무엇보다도 , 이번 다니엘기도회는 확실하게 주님이 나를 돕고 있다고 느꼈던 부분들은, 그토록 원하고 원했던 새벽기도, 새벽운동의 루틴을 완성 시켜 주셨다는 것과, 지난 여름, 끔찍한 사고로부터의 기억에서 치유를 주셨다는 것

물론 상황은 나아진게 없다. 다니엘기도회 강사님의 간증 말씀처럼, 나에게 고난은 있지만, 주님은 고난보다 더 큰 위로를 부어 주신다.

질그릇 같이 약한 나이지만, 내 안에 계신 보배되신 예수님은 강하시기에 , 나는 어떤 상황이 와도, 포기하지 않고 주님을 바라 볼 것 이다. 노력 할 것이다. 이러한 자칫 뜨거워 보이는(?) 믿음이 얼마나 유지되고 갈 지는 모르겠다.

오래토록 간직해야 할 고단한 영적 전쟁의 자리에서, 싸울 것 이다.  

21일간의 말씀, 핵심을 콕 찝어보자.

1일차 김은호 목사님
2일차 김성제 선교사님
3일차 최인선 목사님
4일차 변귀숙 원장님
5일차 전은주 전도사님
6일차 온성도 목사님
7일차 양춘길 목사님
8일차 심윤정 대표님
9일차 김마라나타 선교사님
10일차 김한요 목사님
11일차 임선주 찬양선교사님
12일차 정선희 집사님
13일차 노진준 목사님
14일차 모영국 목사님
15일차 이미나 대표님
16일차 이연숙 선교사님
17일차 한정원 교사님
18일차 손경민 목사님
19일차 한수님 바이올리니스트님
20일차 진정주 약사님

2022년의 다니엘기도회도 은혜가운데 성료되었다. 하나님의 기이한 도우심, 언제나 나와 함께 계신다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 갈 내년을 준비하는 올 남은 한해, 믿음을 잘 이어나가, 내년엔 다른 위치에 있을 나를 기대해본다. 2022년 다니엘기도회를 준비하고 운영해주신 오륜교회 이하 모든 다니엘기도회 사역자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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